[벤치명암] '4연패 탈출' 삼성 이상민 감독 "경기 내용은 만족 못해"

조태희 2021. 1. 29.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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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내내 끌려 다니면서 연패의 그림자가 드리웠지만 막판 뒷심으로 승리의 빛을 가져왔다.

인터뷰실을 찾은 삼성 이상민 감독은 "솔직히 경기내용은 만족하지 않는다. 상대 투맨게임에 많이 뚫렸고 외곽도 많이 허용했다. (테리코)화이트가 나올 때 제공권에서 우위였는데 그 점을 잘 활용하지 못했다"며 말문을 열었다.

경기내용에 만족 못한 이상민 감독이지만 삼성은 이날 경기에서 공격리바운드 13개를 걷어내며 선수들이 경기 전 본인이 강조했던 리바운드는 잘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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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잠실실내/조태희 인터넷기자] 경기 내내 끌려 다니면서 연패의 그림자가 드리웠지만 막판 뒷심으로 승리의 빛을 가져왔다. 창원 LG를 따돌린 서울 삼성 이야기다.

삼성은 29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LG와의 4라운드 맞대결에서 79-75로 승리했다. 삼성은 이날 승리로 시즌 4연패, 홈경기 5연패 사슬을 끊었다.

삼성은 3쿼터까지 끌려다니다가 4쿼터에 무서운 집중력을 발휘하며 역전에 성공했다. 기세를 몰아 김동욱의 결승 자유투로 LG를 상대로 신승을 거뒀다.

인터뷰실을 찾은 삼성 이상민 감독은 "솔직히 경기내용은 만족하지 않는다. 상대 투맨게임에 많이 뚫렸고 외곽도 많이 허용했다. (테리코)화이트가 나올 때 제공권에서 우위였는데 그 점을 잘 활용하지 못했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서 "미스매치 상황도 살리지 못했다. 그런 부분에서 가드 선수들이 상황을 보면서 슬기롭게 게임 운영을 했으면 좋겠다. 이 부분은 계속 풀어가야 할 숙제인 거 같다. 그리고 선수들에게 드리블을 최대한 적게 하라고 하는데 아직 잘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며 승리를 만끽하기보다는 경기를 복기했다.

경기내용에 만족 못한 이상민 감독이지만 삼성은 이날 경기에서 공격리바운드 13개를 걷어내며 선수들이 경기 전 본인이 강조했던 리바운드는 잘 지켰다. 이 감독은 "거꾸로 우리도 상대에게 오펜스 리바운드를 많이 빼앗겼다. 그런 걸 뺏기면 수비가 맥이 풀린다. 그나마 끝까지 오펜스 리바운드를 잡아내서 뒤집지 않았나 생각 한다"고 말했다.

김진영은 이날 LG와의 경기에서 오랜만에 선발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김진영은 1쿼터부터 특유의 재빠른 돌파로 4득점을 뽑아내며 초반 분위기를 삼성 쪽으로 가져왔다. 이상민 감독은 "(김진영이)오랜만에 게임에 들어오는 만큼 자신 있게 하라고 했다. 초반에 잘했는데 이후에 소극적으로 투맨게임을 전개했다. (김)진영이를 위한 패턴도 했는데 좀 소극적이었던 거 같다"며 김진영이 좀 더 적극적으로 할 것을 피력했다.

이날 장민국은 1~3쿼터 내내 무득점에 그치면서 부진의 늪에서 빠져나오지 못하는 듯 했다. 하지만 4쿼터에만 3점슛 2개 포함 8득점을 몰아치면서 팀을 위기에서 구해냈다. 이에 대해 이 감독은 "오늘 (장)민국이가 공격에서 한 박자 빠른 슛이나 과감하게 했던 거 같다. 항상 민국이에게 적극적으로 하라고 얘기 한다"고 장민국의 적극성에 만족해했다.

마지막으로 이 감독은 "다른 선수들한테도 잘하던 거 하라고 한다. 가끔 연습과 시합에서 다른 모습을 보여주는 선수들이 있는데 그런 선수들한테 지금 같은 이야기를 많이 한다"며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사진_홍기웅 기자

점프볼 / 조태희 기자 273whxogml@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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