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아가고 뜯기고"..강풍 피해 잇따라
[KBS 전주]
[앵커]
어제와 오늘, 전북지역에 소형 태풍과 맞먹는 초속 20미터 이상의 강풍이 불면서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대설과 한파특보에 이어 강풍주의보도 해제되면서 주말인 내일부터는 기온이 오르겠습니다.
서윤덕 기자입니다.
[리포트]
건물 옥상에 위태롭게 매달린 철 구조물.
소방관들이 붙잡고 안전조치를 합니다.
강풍 탓에 벌어진 일입니다.
[이기승/목격자 : "천막같이 이렇게 쳐놨는데 갑자기 돌풍 같은 게 막 불었어요. '확' 날리면서 찢어지면서 밖으로 떠밀렸는데 다행히 안 떨어지고."]
한때 전북 모든 지역에 강풍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건물 외벽이 뜯겨나가는 등 피해 신고 10여 건이 접수됐습니다.
하지만 인명 피해는 없다고 전북소방본부는 밝혔습니다.
또 서해 남부 모든 바다에 풍랑특보가 내려지며 여객선 4개 항로도 통제됐습니다.
서해안과 동부 내륙을 중심으로 눈도 내렸습니다.
일부 지역에 대설특보가 내려지며 순창에 최대 9센티미터의 눈이 쌓였지만, 별다른 피해 신고는 없었습니다.
전북지역에 발효된 강풍과 대설, 한파특보가 모두 해제된 가운데 기온도 서서히 오르겠습니다.
[황인우/전주기상지청 예보관 : "주말인 내일 아침까지는 추위가 이어지겠으며 내일 낮부터 따뜻한 서풍이 유입되면서 다음 주까지 평년보다 높은 기온 분포를 보이겠습니다."]
전주기상지청은 다음 주 내내 눈이나 비 소식 없이 맑거나 구름 많은 날씨가 이어지겠다고 내다봤습니다.
KBS 뉴스 서윤덕입니다.
서윤덕 기자 (duc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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