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삼성화재 잡고 선두 질주..기업은행 2연패 탈출

문성대 2021. 1. 29.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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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이 삼성화재를 꺾고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대한항공은 29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남자부 삼성화재와의 5라운드 첫 경기에서 3-1(25-18 25-22 21-25 27-25)로 승리했다.

여자부 IBK기업은행은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벌어진 GS칼텍스와의 경기에서 3-2(25-12 22-25 20-25 25-21 16-14)로 진땀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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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프로배구 대한항공. (사진=KOVO 제공)

[서울=뉴시스] 문성대 기자 = 대한항공이 삼성화재를 꺾고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대한항공은 29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남자부 삼성화재와의 5라운드 첫 경기에서 3-1(25-18 25-22 21-25 27-25)로 승리했다.

3연승을 올린 대한항공은 시즌 17승8패(승점 50)를 기록해 여전히 1위를 달렸다. 2위 KB손해보험(15승10패·승점 45)과의 격차를 더욱 벌렸다.

또한 대한항공은 이번 시즌 삼성화재와의 5차례 맞대결을 모두 승리로 장식하며 휘파람을 불었다.

대한항공 레프트 정지석은 무려 서브에이스 6개, 블로킹득점 3개를 포함해 22점을 기록해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정지석은 후위공격 1개가 모자라 아쉽게 트리플크라운 달성에 실패했다. 정지석의 공격성공률은 60%에 육박했다.

대체 외국인 선수 요스바니는 17점을 올리며 컨디션을 회복했고, 진지위와 진성태는 각각 11점, 10점을 올려 승리에 힘을 보탰다.

삼성화재는 5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시즌 4승21패(승점 19)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삼성화재의 대체 외국인 선수 마테우스는 24점, 신장호는 18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대한항공은 1세트에서 정지석의 활약을 앞세워 기선을 제압했다.

정지석은 1세트에서만 5개의 서브에이스를 터뜨리며 삼성화재의 수비 조직력을 흔들어 손쉬운 승리를 거뒀다.

대한항공은 2세트에서 진지위, 정지석, 곽승석 등 다양한 공격 옵션을 앞세워 근소한 우위를 점했다. 세트 후반 19-20으로 역전을 허용했지만, 요스바니의 오픈공격으로 동점을 만든 후 진성태의 블로킹과 요스바니의 서브에이스로 점수차를 벌렸다. 이후 24-22에서 요스바니의 백어택에 힘입어 2세트마저 가져왔다.

신장호와 마테우스를 막지 못해 3세트를 내준 대한항공은 4세트에서 혈투를 펼쳤다.

대한항공은 4세트 9-10으로 뒤진 상황에서 진지위 등의 활약을 앞세워 4연속 득점에 성공했다. 세트 막판 23-24로 밀리며 위기에 빠졌다.

그러나 임동혁이 백어택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24-25로 끌려가는 상황에서 정지석의 백어택과 임동혁의 오픈공격으로 매치 포인트를 만들었다. 곧바로 요스바니의 백어택이 작렬하면서 경기를 끝냈다.

대한한공 세터 한선수는 프로배구 통산 1호 1만5000세트 성공의 금자탑을 쌓았다.

여자부 IBK기업은행은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벌어진 GS칼텍스와의 경기에서 3-2(25-12 22-25 20-25 25-21 16-14)로 진땀승을 거뒀다.

시즌 10승11패(승점 28)를 기록한 4위 기업은행은 3위 한국도로공사(9승12패·승점 30)와의 격차를 좁혔다.

기업은행 라자레바는 블로킹득점 5개를 포함해 37점을 기록했고, 김주향과 표승주는 각각 14점, 13점을 올려 승리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 김희진은 11점을 기록했다.

기업은행은 이번 시즌 GS칼텍스와의 5차례 맞대결에서 2승(3패)을 기록했다.

2연패를 당한 GS칼텍스는 시즌 13승8패(승점 38)를 기록해 여전히 2위를 달리고 있다.

GS칼텍스는 러츠(28점)와 이소영(15점)의 활약으로 접전을 펼쳤지만, 5세트에서 뒷심 부족을 보여 아쉬움을 남겼다.

☞공감언론 뉴시스 sdm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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