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성과낸 '일꾼' 평가..국토 균형발전 중요"
[KBS 광주]
[앵커]
여권의 대선 주자 가운데 한 명인 이재명 경기지사가 오늘 광주를 방문했습니다.
광주시와 업무협약을 위한 방문이라며 정치적 확대 해석을 경계했지만,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일꾼론과 국토의 균형 발전을 강조해 여권 대선 주자로서의 행보도 잊지 않았습니다.
유철웅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광주시청에서 열린 인공지능 헬스케어 플랫폼 협약식에 참석한 이재명 경기지사.
행정 업무차 방문이라며 정치적 해석을 경계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호남에서의 높은 지지율은 성남시정과 경기도정에서 낸 성과를 호남에서 평가해준 것으로 본다며 '일꾼론'을 내세워 여권 대선 주자의 면모를 부각시켰습니다.
[이재명/경기도지사 : “일꾼의 역할에 대한 평가도 역시 일꾼들이 하는 것이 아니라 일을 맡긴 주권자가 하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맡긴 일 좀 더 열심히 하도록 하겠습니다.”]
이 지사는 "자신이 수도권 단체장이지만 수도권 집중이 심각하다"고 생각한다며 국토의 균형발전을 강조해 앞으로 더 큰 정치 행보의 목표도 드러냈습니다.
[이재명/경기도지사 : “우리 사회가 앞으로 더 다극화돼야 되고 지역균형 발전에 좀 더 많은 관심과 역량이 투여돼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 지사는 정치적 논란을 의식해 애초 예정됐던 광주지역 국회의원들과의 모임은 취소했습니다.
하지만, 비공개로 5.18 민주묘지를 참배하는 등 자신이 민주개혁진영과 수도권에도 정치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평가한 호남 민심을 잡기 위한 행보에 본격적으로 나섰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유철웅입니다.
촬영기자:서재덕/영상편집:이성훈
유철웅 기자 (cheolu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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