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충 코멘트]'2연패 탈출' IBK기업은행 김우재 감독 "마지막까지 잘 버텼다"

2020-2021 V리그 여자부 GS칼텍스와 IBK기업은행의 경기가 28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렸다. IBK기업은행 김우재 감독이 작전 지시를 하고 있다. 장충=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1.01.28/

[장충=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2연패 탈출에 성공한 IBK기업은행 김우재 감독은 선수들의 집중력을 칭찬했다.

IBK기업은행은 29일 장충체육관에서 가진 GS칼텍스와의 2020~2021 도드람 V리그 여자부 5라운드 첫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대2(25-12, 22-25, 20-25, 25-21, 16-14)로 이겼다. 최근 2연패 중이었던 IBK기업은행은 2, 3세트를 GS칼텍스에 잇달아 내줬으나 4세트 수비 집중력이 살아나면서 다시 균형을 맞췄고, 5세트 승부처에서 안나 라자레바가 해결사 역할을 해주면서 결국 승리를 따냈다.

김 감독은 경기 후 "어려운 경기를 했다. 첫 세트부터 서브, 블로킹이 잘 돼 좋은 출발을 했다. 리시브가 흔들리며 불안요소도 나왔다. 마지막까지 잘 버텨준 부분에 고맙다"고 말했다.

이날 IBK기업은행은 김희진이 수비 도중 동료 표승주의 팔꿈치에 코를 맞고, 리베로 신연경이 5세트 수비 도중 목을 다치는 등 아찔한 장면이 잇달아 나왔다. 안나 라자레바 역시 수비 뒤 팔꿈치를 만지는 등 우려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김 감독은 "김희진, 신연경은 상태를 확인해봐야 할 것 같다"며 "다른 팀도 마찬가지만, 백업 자원이 많지 않다. 주전 부상에 부담이 있다. 잘 추스려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라자레바를 두고는 "러츠의 공격을 막다가 충격이 온 듯 하다"며 "다시 준비하는데 지장은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장충=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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