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에서 교회로 연쇄감염.."대면예배 전면 금지"

최송현 2021. 1. 29.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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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광주]
[앵커]

앞서 보신 것처럼 교회를 중심으로 한 확산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대전 IM선교회 소속 미인가 교육시설을 시작으로 대형교회와 개척교회로까지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인데요.

광주광역시가 모든 교회 대면 예배를 금지하는 행정명령을 발동했습니다.

보도에 최송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24일, 5차례에 걸쳐 휴일예배를 진행한 광주광역시 안디옥 교회입니다.

이날 신도 4백여 명이 예배를 봤는데 목사는 마스크도 쓰지 않고 설교했습니다.

이 교회에서만 목사와 신도 등 50여 명 넘게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습니다.

집단감염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습니다.

[박향/광주시 복지건강국장 : "안디옥 교회하고 연관되어서 방문했던 장로 한 분이 확진되어서 꿈이 있는 교회 확진자는 14명이 추가됐습니다."]

대전 IM 소속의 TCS 국제학교를 시작으로 교회 집단감염까지 잇따르면서 광주에선 이달 들어서만 635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이 가운데 TCS국제학교와 교회 관련 확진자가 전체 33%인 2백여 명을 넘었습니다.

교회를 중심으로 감염이 빠르게 확산하자 광주광역시가 강경책을 내놓았습니다.

내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모든 교회 대면예배를 금지하고 온라인 예배로 전환하도록 한 겁니다.

[이용섭/광주광역시장 : "(이번 교회 관련 확진자에) 병원, 유치원, 학교, 공공기관, 요양보호사, 패스트푸드, 카페 등 다중이용시설 종사자들이 광범위하게 포함되어 있고."]

광주광역시는 대면예배 금지를 어기는 교회에 대해서 고발과 구상권 청구 등 강력 대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최송현입니다.

촬영기자:이승준

최송현 기자 (sso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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