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에서 교회로 연쇄감염.."대면예배 전면 금지"
[KBS 광주]
[앵커]
앞서 보신 것처럼 교회를 중심으로 한 확산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대전 IM선교회 소속 미인가 교육시설을 시작으로 대형교회와 개척교회로까지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인데요.
광주광역시가 모든 교회 대면 예배를 금지하는 행정명령을 발동했습니다.
보도에 최송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24일, 5차례에 걸쳐 휴일예배를 진행한 광주광역시 안디옥 교회입니다.
이날 신도 4백여 명이 예배를 봤는데 목사는 마스크도 쓰지 않고 설교했습니다.
이 교회에서만 목사와 신도 등 50여 명 넘게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습니다.
집단감염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습니다.
[박향/광주시 복지건강국장 : "안디옥 교회하고 연관되어서 방문했던 장로 한 분이 확진되어서 꿈이 있는 교회 확진자는 14명이 추가됐습니다."]
대전 IM 소속의 TCS 국제학교를 시작으로 교회 집단감염까지 잇따르면서 광주에선 이달 들어서만 635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이 가운데 TCS국제학교와 교회 관련 확진자가 전체 33%인 2백여 명을 넘었습니다.
교회를 중심으로 감염이 빠르게 확산하자 광주광역시가 강경책을 내놓았습니다.
내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모든 교회 대면예배를 금지하고 온라인 예배로 전환하도록 한 겁니다.
[이용섭/광주광역시장 : "(이번 교회 관련 확진자에) 병원, 유치원, 학교, 공공기관, 요양보호사, 패스트푸드, 카페 등 다중이용시설 종사자들이 광범위하게 포함되어 있고."]
광주광역시는 대면예배 금지를 어기는 교회에 대해서 고발과 구상권 청구 등 강력 대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최송현입니다.
촬영기자:이승준
최송현 기자 (ssong@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 광주, 교회에서 교회로 연쇄 감염…“대면 예배 전면 금지”
- 인력사무실로 내몰린 사장님들…부업자 4명 중 1명은 자영업자
- IM선교회 관련 확진자 350명 넘어…끊이지 않는 종교시설 감염, 왜?
- “상상 못할 악랄한 범행”…‘가방 아동 살해’ 징역 25년
- 공소장에 ‘北 원전 추진’ 문서…野 “이적행위” 靑 “북풍공작”
- [속고살지마] 장근석씨 모친의 홍콩 계좌는 어떻게 포착됐을까
- ‘차도에서 휘청’ 취객, 도와준 10대 남학생 강제 추행
- “아프면 쉴 수 있게”…‘상병수당’ 도입 국회 첫 논의
- [크랩] “빚이 많아서…” 대회 나가 진짜 우승해버린 당구장 사장님
- 올해도 해외연수를 가겠다고? 해도 너무한 지방의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