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신공항 특별법 발의..가덕도에 맞대응
[KBS 대구]
[앵커]
국민의힘 추경호 의원이 대구경북 신공항 건설 특별법안을 대표 발의했습니다.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가덕신공항 특별법에 맞대응하는 전략으로 분석되는데요,
향후 법안 처리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명환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민의힘 추경호 의원이 대표 발의한 '대구경북 신공항 건설 특별법안'은 군위와 의성에 추진 중인 신공항을 물류와 여객 중심의 영남권과 중부내륙권의 관문공항으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국가는 신공항 건설사업뿐만 아니라 철도와 도로 등 기반시설까지 재정적, 행정적 지원을 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또한, 예비타당성 조사 등 사전절차를 면제 또는 단축하는 내용의 특례 규정을 담고 있습니다.
[추경호/국민의힘 의원/대구 달성 : "군사공항에 귀속되지 않는 대규모 민간국제공항이 필요하고 이것을 위해서 국가의 대폭적인 행정적 재정적 지원이 필요하다."]
이 법안은 더불어민주당이 밀어붙이고 있는 가덕신공항 특별법과 내용이 비슷합니다.
지금까지 김해신공항 백지화와 가덕신공항 추진을 비판해 왔지만 거대 여당의 법안 처리를 막기 힘들다는 현실적인 판단 속에 실리는 찾는 쪽으로 전략을 수정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추경호/국민의힘 의원/대구 달성 : "특정지역의 공항을 찬성한다 반대한다 여기에 함몰될 것이라 아니라 각 지역의 발전을 위해서 필요한 사업을 제안하고 논의할 때 같이 병합해서 심사해주라."]
오는 4월 재보궐선거를 앞두고 여야가 잇따라 부산 표심잡기에 나선 가운데, 논란의 여지가 많은 신공항 관련 특별법이 병합 처리로 가닥을 잡아갈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명환입니다.
촬영기자:최동희
김명환 기자 (light@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 공소장에 ‘北 원전 추진’ 문서…野 “이적행위” 靑 “북풍공작”
- 인력사무실로 내몰린 사장님들…부업자 4명 중 1명은 자영업자
- 광주, 교회에서 교회로 연쇄 감염…“대면 예배 전면 금지”
- 서울 노숙인 시설 감염 확산…한양대병원서도 새 집단감염 발생
- “상상 못 할 정도로 악랄한 범행”…원심보다 3년↑ 25년 선고
- [속고살지마] 장근석씨 모친의 홍콩 계좌는 어떻게 포착됐을까
- ‘차도에서 휘청’ 취객, 도와준 10대 남학생 강제 추행
- 화훼농가는 폐기하는데…시중 꽃값은 왜 비싸?
- “아프면 쉴 수 있게”…‘상병수당’ 도입 국회 첫 논의
- 외국인 집주인 “전세금 못줘”에도 제재 방법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