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한 이야기Y' 순간접착제 테러 사건, 범인의 정체는? "2년 간 주차 갈등"

최하나 기자 2021. 1. 29.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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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한 이야기Y' 순간접착제 차량 테러 사건을 추적했다.

29일 밤 방송된 SBS 교양프로그램 '궁금한 이야기Y'에서는 차량 테러 사건을 조명했다.

'궁금한 이야기Y' 제작진은 옆 건물 할머니에게 차량 테러 사건에 대해 물었다.

민석 씨의 차량이 테러를 당하던 그날 밤 교회 이름이 쓰여있는 교회 출입구에도 순간 접착제가 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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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한 이야기 Y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궁금한 이야기Y' 순간접착제 차량 테러 사건을 추적했다.

29일 밤 방송된 SBS 교양프로그램 '궁금한 이야기Y'에서는 차량 테러 사건을 조명했다.

민석(가명) 씨는 최근 차량 테러를 당했다고 했다. 민석 씨의 차 전체에 순간 접착제를 뿌리고 간 범인. 민석 씨는 거금 200만 원을 들여 차량 전면 도색을 했다.

평소 건물 사이에 주차 돼 있는 민석 씨의 차량을 못마땅하게 생각한다는 중년의 여성. 중년의 여성은 민석 씨에게 여러 차례 항의를 했다고. 민석 씨가 살고 있는 건물이 아닌 반대편 건물에 바짝 붙여 주차한 것이 시비의 원인이었다.

옆 건물의 주인이기도 한 중년 여성은 민석 씨의 차가 자신의 건물에 해를 입힌다고 주장했다. 중년 여성이 순간 접착제 테러를 벌인 범인일까.

사건이 일어난 건 지난달 31일 밤이었다. 한 여성이 손에 든 무언가를 차량에 뿌리는 듯 하더니 CCTV 사각 지대로 몸을 숨긴 여자. 민석 씨는 "처음엔 옆집 할머니가 맞나? 그랬는데 모자 쓰고 마스크를 쓰고 있어서 모르겠더라"고 했다.

평소 유난히 주차 문제에 민감했던 옆 건물 할머니를 주변 이웃들도 의심하고 있었다. '궁금한 이야기Y' 제작진은 옆 건물 할머니에게 차량 테러 사건에 대해 물었다. 이에 옆 건물 할머니는 "나도 모른다. 그 사람한테 앙심을 가진 사람이 나 말고 또 있었나 보다"라고 말했다.

순간접착제 테러가 있던 그날 옆 건물 할머니는 손자를 보기 위해 딸의 집에 방문했다고. 옆 건물 할머니는 자신을 의심하는 민석 씨를 찾았다. 대화를 하고 싶지 않다는 민석 씨와는 달리 옆 건물 할머니는 하고 싶은 말이 많은듯 했다. 옆 건물 할머니는 민석 씨에게 또 주차 문제에 대해 항의했다.

2년째 주차 갈등을 벌여온 두 사람. 두 사람의 갈등은 순간 접착제 테러로 극에 달했다. 정말 테러를 벌인 사람이 옆 건물 할머니였을까. 민석 씨는 여전히 순간 접착제 테러 범인이 옆 건물 할머니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영상분석가는 "주변 구조물에 대한 신체 비율을 봤을 때 다소 차이가 있는 것 같다"면서 CCTV속 진범과 옆 건물 할머니가 동일 인물이 아니라는 소견을 내놓았다.

인근 주민들에게 CCTV를 보여줬지만 대부분 그 여성을 알아보지 못했다. 그러던 중 한 편의점 아르바이트 생이 CCTV 속 차림을 하고 온 여성이 교회의 위치를 물었다고 했다. 그 교회는 CCTV 속 여성이 나온 건물에 위치한 교회였다.

민석 씨의 차량이 테러를 당하던 그날 밤 교회 이름이 쓰여있는 교회 출입구에도 순간 접착제가 뿌려졌다. 아무래도 테러의 목적지는 민석 씨가 아니라 교회인 듯 했다. 몇해 전부터 돈문제로 시끄러운 일이 많았다는 교회. 교회 관계자는 "사람 사는 교회인데 이런저런 일이 있듯이 그냥 그정도의 일이다"라고 말했다. 교회에 불만이 있는 누군가가 교회 건물에 바짝 붙여 주차된 민석 씨의 차를 교회 차량으로 착각해 테러를 벌인 건 아닐까.

민석 씨는 "교회하고 아무 상관 없다. 한 번도 교회 사람하고 부딪힌 적 없다"고 했다.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SBS '궁금한 이야기 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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