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 '기형 태아도 낙태금지' 결정 발효..항의 시위

이여진 2021. 1. 29.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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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에서 낙태를 사실상 전면 금지하는 헌법재판소의 결정이 발효되면서 이에 반발하는 시위가 전국에서 일어났습니다.

폴란드 헌법재판소는 지난해 10월 "건강을 기준으로 낙태를 결정하는 것은 생명권과 평등권을 침해하는 것"이라며 기형을 지닌 태아에 대해 낙태를 허용하는 법률이 위헌이라고 결정했습니다.

이에 반발하는 대규모 시위로 3개월가량 미뤄진 헌재 결정의 시행을 집권당이 발효하면서 폴란드에서는 강간이나 근친상간에 의한 임신, 그리고 임신부의 생명을 위협하는 경우에만 낙태가 허용됩니다.

여성 인권단체는 "정부가 여성의 권리를 더욱 제한하고 여성의 목숨을 걸게 한다"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폴란드 여성단체는 전날부터 이어진 집회로 시위대 5명이 구금됐다고 말했습니다.

국제사회와 여성 인권단체들은 국제 사법기관에 제소하는 방안을 검토하며 낙태를 원하는 폴란드 여성에게 약물을 구해주고 해외 수술 비용도 지원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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