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가덕 신공항'에 올인.."한심" 비하 논란도
[앵커]
더불어민주당이 2월 임시국회에서 가덕도 신공항특별법을 반드시 처리하겠다며 법안 처리에 동참하라고 국민의힘을 압박했습니다.
김종인 비대위원장 등 지도부는 다음 달 1일 부산을 찾을 계획인데 어떤 입장을 내놓을지 주목됩니다.
보도에 손서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민주당 지도부가 8일 만에 다시 부산을 찾았습니다.
'가덕도 신공항특별법'을 2월 임시국회에서 처리하겠다며,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는 국민의힘을 겨냥한 공세에 집중했습니다.
[이낙연/더불어민주당 대표 : "제1야당도 특별법 처리에 동참하겠다고 빨리 약속하기 바랍니다. 설령 야당 지도부가 반대한다고 해도 저희는 갈 길을 가겠습니다."]
가덕도 신공항이 지역 최대 현안이다 보니 표심을 의식한 듯 이런 발언도 나왔습니다.
[양향자/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 "(가덕도 신공항은) 선거가 아니라, 전쟁 중이라도 추진되어야 합니다."]
한편, 박재호 의원은 지난 20여 년 보수 정당 시장 시절 부산이 쇠락했다고 얘기하다, 부산 시민들이 "조중동을 너무 많이 봐서 나라 걱정만 하는지 한심스럽다"고 했습니다.
비하 논란이 일자 나라보다 부산 걱정을 더 하자는 취지였다며 사과했습니다.
김종인 위원장 등 국민의힘 지도부도 다음 주 월요일 부산을 찾습니다.
가덕 신공항에 대해 전향적 입장을 내놓을지 주목됩니다.
[김종인/국민의힘 비대위원장 : "월요일 부산 가서 비대위를 하면서, 앞으로 부산 경제 활성화를 위한 여러 가지 방안을 갖다가 제시를 할 겁니다."]
이런 가운데 국민의힘은 서울시장 예비경선 후보들의 발표를 진행했습니다.
여론조사를 거쳐 다음 달 5일 8명 중 본경선에 진출할 4명을 결정합니다.
[정진석/국민의힘 공관위원장 : "다자 구도에 포함되는 모든 후보가 1:1 스탠딩 맞짱 토론을 벌이는 리그 방식의 맞짱 토론을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4.7 보궐선거가 당의 진로에 결정적 영향을 미칠 거라며, 민주당은 보궐선거 책임을 지고 후보를 내지 않아야 한다고 거듭 주장했습니다.
KBS 뉴스 손서영입니다.
손서영 기자 (belles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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