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장비뇨기 정밀건강검진' 1월부터 도입
전국 16개 건강증진의원서 시행
장애인 차량 지원 등 나눔도 확대
[경향신문]
한국건강관리협회(회장 채종일)는 29일 “검진 전반에 걸친 품질관리로 검진의 신뢰도를 높이고 질병 예방 및 건강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신규 건강검진 프로그램 2종을 올해 1월부터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장비뇨기 정밀건강검진’ 프로그램은 인구 고령화와 만성질환 증가로 발병률이 높아지고 있는 신장·비뇨기질환의 조기 발견을 목적으로 한다. 이 검진은 소변검사, 신장기능검사, 통풍검사, 혈액질환검사, 전해질검사, 비뇨기계초음파, 전립선검사(남), 부인과 검사(여)로 구성돼 있다. 바이러스 감염증과 관련해 국민의 관심과 불안감이 증가함에 따라 ‘바이러스 감염 안심 건강검진’ 프로그램도 새롭게 운영한다. A·B·C형 간염, 풍진, 수두, 홍역, 유행성이하선염 등의 감염 여부 및 면역 상태를 파악할 수 있는 검사항목으로 구성돼 있다. 이 검진 프로그램들은 전국 16개 건강증진의원을 통해 받을 수 있으며, 국가건강검진과도 병행할 수 있다.
건강관리협회는 코로나19 상황에 대비해 더 안전한 검진 환경 조성에 주력하고 있다. 건강검진이 건강관리를 위해 필수라는 것은 알지만 코로나19가 지속돼 고객과 고객, 고객과 직원이 대면할 수밖에 없는 검진 환경이 건강검진 자체를 차일피일 미루게 한다.
채종일 회장(서울대 명예교수)은 “직원과 고객이 감염으로부터 안전할 수 있도록 감염 관리 강화 방안을 지속적으로 마련, 시행해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데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건강관리협회는 상생할 수 있는 나눔활동에도 앞장서고 있다. 매년 의료소외계층 사회공헌건강검진, 봉사활동, 헌혈참여, 후원사업 등 지역사회에 도움이 되는 사회공헌활동을 지속해왔다. 올해는 특히 코로나19 위기극복을 위해 이 같은 지속사업을 이어나가고, 지난해에 이어 장애인 이동권 보장을 위한 장애인 특화차량 제작비를 지원하는 등 대국민 후원사업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탄자니아, 미얀마,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등 개발도상국의 건강증진사업 및 기생충관리사업 등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해 미진했던 국제건강증진사업도 준비 중이다.
박효순 기자 anytoc@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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