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0억 뇌물 수수' 中 최대 자산관리회사 전 회장 '사형'

박진영 2021. 1. 29.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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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0억원의 뇌물을 수수한 혐의로 사형이 선고된 중국 최대 자산관리회사 전 회장이 사형에 처해졌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29일 톈진시 제2중급인민법원은 라이샤오민(58) 전 화룽자산관리 회장에 대해 사형을 집행했다.

앞서 라이샤오민은 지난 5일 1심에서 2008∼2018년 뇌물 17억8800만위안(약 3097억원)을 받고, 이미 결혼했는데도 또 다른 가정을 꾸린 중혼 혐의로 사형을 선고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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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법원, '속전속결' 집행..이례적
29일 사형에 처해진 라이샤오민 전 화룽자산관리 회장(가운데). 중국 CCTV 제공, 톈진=AP연합뉴스
3000억원의 뇌물을 수수한 혐의로 사형이 선고된 중국 최대 자산관리회사 전 회장이 사형에 처해졌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29일 톈진시 제2중급인민법원은 라이샤오민(58) 전 화룽자산관리 회장에 대해 사형을 집행했다.

앞서 라이샤오민은 지난 5일 1심에서 2008∼2018년 뇌물 17억8800만위안(약 3097억원)을 받고, 이미 결혼했는데도 또 다른 가정을 꾸린 중혼 혐의로 사형을 선고받았다. 지난 21일 2심에서도 사형이 선고됐다.

중국이 이처럼 사형을 속전속결로 집행한 것은 이례적이다. AP통신은 “중국에서 대부분 사형 집행은 2년간 유예되고 보통 종신형으로 감형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장기간 막대한 뒷돈을 받아 챙기면서 그 대가로 투자를 하거나 승진을 돕는 등 각종 특혜를 제공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 번에 6억위안(약 1039억원)을 받기도 했다. 또 2500만위안을 횡령했다.

박진영 기자 jyp@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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