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원전 추진' 논란에 산업부 "경협 대비 단순 아이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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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는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북한 원자력발전소 건설 추진' 사안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는 뜻을 29일 밝혔다.
이번 논란은 월성 원전 1호기 조기 폐쇄와 관련한 감사원 감사를 방해했다는 혐의로 기소된 산업부 공무원들이 삭제한 530개 파일 목록이 공개되면서 불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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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스1) 한종수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는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북한 원자력발전소 건설 추진' 사안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는 뜻을 29일 밝혔다.
이번 논란은 월성 원전 1호기 조기 폐쇄와 관련한 감사원 감사를 방해했다는 혐의로 기소된 산업부 공무원들이 삭제한 530개 파일 목록이 공개되면서 불거졌다.
검찰 등에 따르면 핀란드어로 북쪽을 뜻하는 '뽀요이스'(pohjois)라는 폴더와 북한 원전 추진의 줄임말로 해석되는 '북원추' 폴더가 존재했고, 여기에는 '북한 전력 인프라 구축을 위한 단계적 협력 과제', '북한 전력 산업 현황과 독일 통합 사례' 등의 파일이 담겨 있었다.
파일에 적힌 숫자로 짐작할 때 이 문건들의 작성 날짜가 2018년 5월 2~15일로 추정된다는 주장도 있다. 이 기간은 1차 남북정상회담과 2차 남북정상회담 사이이기 때문에 관련 의혹이 더 증폭된 것이다.
논란이 커지자 산업부는 뒤늦게 짧게 자료를 내고 "향후 남북 경제 협력이 활성화될 경우를 대비해 단순하게 아이디어 차원에서 검토한 내부 자료"라고 밝혔다.
jepo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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