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격 순간 임신한 몸으로 4살 아들 감싼 엄마.."본능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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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패스트푸드점에 강도가 나타나 사람들을 총으로 위협하자 임신한 몸으로 어린 아들을 감싼 엄마가 화제가 되고 있다.
사람들이 가득한 매장 안, 식사를 마친 두 고객이 밖으로 나가려는 순간 강도 두 명이 들어와 그들을 막았다.
줄무늬 티를 입은 남성은 곧장 안으로 들어와 한 남성의 목을 조르며 폭행했고, 후드를 뒤집어쓴 남성은 총으로 사람들을 위협하며 가진 것을 내놓으라 협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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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은 지난 23일 밤, 브라질의 한 햄버거 매장에서 일어난 강도 사건 당시 상황이 담긴 폐쇄회로(CC)TV를 공개했다.
사람들이 가득한 매장 안, 식사를 마친 두 고객이 밖으로 나가려는 순간 강도 두 명이 들어와 그들을 막았다.
줄무늬 티를 입은 남성은 곧장 안으로 들어와 한 남성의 목을 조르며 폭행했고, 후드를 뒤집어쓴 남성은 총으로 사람들을 위협하며 가진 것을 내놓으라 협박했다.
사람들은 혼비백산하며 도망쳤지만 ‘단타스’라는 이름의 여성은 그러지 못했다. 임신 6개월인 데다가 4살 난 아들까지 데리고 있었기 때문이다.
후드티 남자가 총을 쏘자마자 단타스는 온몸으로 아들을 감싸 바닥에 엎드렸다. 그 틈을 타 줄무니 티 남성은 단타스의 테이블에 있던 귀중품을 챙겨 달아났다.
남성이 급하게 다가오면서 플라스틱 의자들이 넘어져 단타스를 덮쳤지만 그는 다리까지 이용해 아들의 몸을 꼭 껴안을 뿐이었다.
필사적인 보호 덕에 단타스의 아들은 한 군데도 다치지 않았다. 매장에 있던 고객 중에도 다친 사람은 없었다.
단타스는 브라질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공포의 순간이었다.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일”이라며 “아이를 감싸 안은 건 본능적인 행동이었다”고 밝혔다.
현지 경찰은 인근 수풀에서 범인의 것으로 추정되는 휴대전화를 발견해 회수했으며 용의자들의 행방을 추적 중이라고 전했다.
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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