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쉬웠던 승부처' 조성원 감독 "루즈볼 하나만 더 잡았다면.."

LG가 전반전의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패했다.  

 

창원 LG는 29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의 경기에서 75-79로 패했다.  

 

LG는 김시래의 부상 공백에도 불구하고 전반전까지 좋은 경기력으로 앞서갔다. 하지만 후반전이 아쉬웠다. 추격을 허용하며 경기 막판까지 팽팽한 승부를 펼쳤지만, 승부처를 넘지 못했다. 해결사의 부재가 아쉬운 대목이었다. 

 

조성원 감독은 “선수들에게도 얘기했지만, 한 번에 격차를 벌려서 이기기는 힘들다. 하나하나에 소중함을 갖고 뛰어야 한다. 루즈볼 하나만 잡았다면 우리 흐름으로 가져올 수 있었는데, 그 점이 아쉽다. 결국에 마지막에는 집중력 차이였다”며 경기를 돌아봤다.  

 

특히 3쿼터에 상대에게 공격 리바운드를 내주면서 쉬운 득점을 허용, 추격의 빌미를 제공했다. 조성원 감독은 이에 대해 “선수들에게 리바운드를 항상 강조한다. 어쩔 수 없는 상황을 제외하고는 리바운드를 적극적으로 해야 한다. 한번 더 얘기할 필요가 있는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한편, 박경상이 3쿼터 중반 허벅지 부상으로 코트에서 교체됐다. 조성원 감독은 “허벅지 타박이다. 상황을 지켜봐야 할 것 같다”며 박경상의 몸상태를 설명했다.

 

사진 = KBL 제공

바스켓코리아 / 잠실실내, 변정인 기자 ing421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