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피아노과 1차 합격 절반 뒤바뀌어.. "전산오류" 정정에도 논란

김태성 기자 2021. 1. 29.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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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음대 실기평가에서 전산 오류로 합격자와 불합격자가 뒤바뀌었다.

연세대는 29일 "음악대학 피아노과 정시모집 1차 예심에서 전산 오류 때문에 합격자 20명에게 불합격을 통보했다"고 밝혔다.

다음 날 2차 본심까지 마친 뒤에서야 대학 측은 1차 예심 결과에서 전산 오류가 있었고, 20명의 합격자와 불합격자가 뒤바뀐 사실을 알아챘다.

한 수험생 학부모는 "학생들이 10년 이상 시험을 준비했을텐데 전산오류라고는 하지만 대학 측의 일 처리에 아쉬움이 남는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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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대문구 연세대 신촌캠퍼스. © News1
대학 음대 실기평가에서 전산 오류로 합격자와 불합격자가 뒤바뀌었다. 대학 측이 뒤늦게 정정에 나섰지만 논란이 일고 있다.

연세대는 29일 “음악대학 피아노과 정시모집 1차 예심에서 전산 오류 때문에 합격자 20명에게 불합격을 통보했다”고 밝혔다.

연세대는 25, 26일 피아노과에 지원한 101명의 수험생을 대상으로 1차 예심를 치렀고, 27일 41명에게 합격 사실을 알렸다. 다음 날 2차 본심까지 마친 뒤에서야 대학 측은 1차 예심 결과에서 전산 오류가 있었고, 20명의 합격자와 불합격자가 뒤바뀐 사실을 알아챘다. 모집인원(20명)의 2배수를 선발하는 예심 과정에서 절반 가까운 인원을 전산 오류로 잘못 합격시킨 것이다.

뒤늦게 대학 측은 원래 합격했어야 할 20명의 학생들에게 ‘30일 2차 본심을 받으러 오라’고 통보했다. 또 합격자로 잘못 분류돼 2차 본심을 치른 20명에 대해서는 불합격 처리했다. 연세대 관계자는 “검증 방법과 절차 강화 같은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연세대는 다음달 7일 최종 합격자 20명을 발표할 예정이다.

한 수험생 학부모는 “학생들이 10년 이상 시험을 준비했을텐데 전산오류라고는 하지만 대학 측의 일 처리에 아쉬움이 남는다”고 비판했다.

김태성 기자 kts571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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