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삼성물산 등 사외이사 추천 나설까..수탁위서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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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이 삼성물산과 CJ대한통운, KB금융 등 7개 기업에 대해 사외이사를 추천하는 적극적 주주제안에 대해 검토하고 있다.
국민연금은 수탁자책임 전문위원회를 통해 해당 안건에 대해 추가 논의를 진행한 뒤 다음번 기금운용회의에서 보고 받기로 했다.
국민연금 기금운용위원회는 29일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제1차 기금운용회의를 열고 투자기업의 사외이사 선임 주주제안과 관련한 안건에 대해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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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목표 운영 위험 0.55%..실업크레딧 예산 증액
(서울=뉴스1) 권혜정 기자 = 국민연금이 삼성물산과 CJ대한통운, KB금융 등 7개 기업에 대해 사외이사를 추천하는 적극적 주주제안에 대해 검토하고 있다. 국민연금은 수탁자책임 전문위원회를 통해 해당 안건에 대해 추가 논의를 진행한 뒤 다음번 기금운용회의에서 보고 받기로 했다.
국민연금 기금운용위원회는 29일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제1차 기금운용회의를 열고 투자기업의 사외이사 선임 주주제안과 관련한 안건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민간위원 자격으로 참석한 이찬진 변호사는 회의가 열리기 전 삼성물산과 포스코, CJ대한통운, KB금융, 우리금융지주, 신한지주, 하나금융지주 등 7개 기업에 대해 사외이사를 추천하는 주주제안을 해야 한다며 위원 6명의 동의를 얻었다. 기금위는 위원장인 보건복지부 장관을 비롯해 20명으로 구성돼 있는데, 7명의 동의를 얻으면 안건을 상정할 수 있다.
이찬진 변호사는 삼성물산은 지배구조와 관련한 문제로, 포스코와 CJ대한통운은 산업재해 관련한 문제로 국민연금이 주주제안을 통해 공익 사외이사 선임안을 내야 한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4개 금융지주는 사모펀드와 관련해 소비자 피해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다는 이유다.
다만 관련한 논의는 이날 위원장인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이 코로나19 확진자와의 접촉으로 자가격리에 들어가 회의에 참석하지 못하고, 안건에 대한 추가 논의가 필요하다는 이유 등에 따라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이 안건은 수탁자책임 전문위원회에서 논의한 뒤 다음번 기금위 회의를 통해 보고하기로 했다.
이날 기금위는 이밖에도 올해 자산군별 목표 액티브위험 배분 결과를 보고 받고 전술적 통화구성 조정한도 수정(안), 국민연금기금운용계획 변경(안)을 심의, 의결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12월 설정된 목표 추가수익률 0.22%p 달성을 위해 총 목표 적극 운용(액티브 위험) 0.55%를 국내외 운용 자산군에 배분키로 했다. 총 목표 적극운용 위험은 시장 수익률보다 높은 초과수익률을 달성하기 위해 부담해야 하는 위험의 목표치를 말한다.
기금위는 또 지난해 10월 의결한 '국민연금기금 외환 관리체계 개선안'에 따라 도입된 전술적 통화구성과 관련한 사항도 의결했다. 환율 변동에 의한 국민연금기금의 전술적 통화구성 도입 실행 준비과정에서 통화구성 조정한도를 3.0%p 수준으로 수정했다.
전술적 통화구성은 환율 변동에 의한 기금 수익률 방어를 위해 해외자산의 통화구성을 조정하는 것으로, 해외 금융시장이 불안한 경우 상대적으로 안전한 통화의 비중을 확대하고 변동성이 커진 통화 비중을 줄여 기금 손실을 방어한다.
아울러 올해 국민연금 실업크레딧 지원사업의 원활한 수행을 위해 공공요금 등 필수운영 경비 9억4000만원을 증액하는 것으로 국민연금기금운용계획을 변경해 의결했다.
이날 기금위 위원장인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을 대신해 회의를 주관한 조흥직 기금위 부위원장은 "최근 국내 금융시장은 일부 변동성이 나타나고 있으나 비교적 양호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며 "지난주 미 바이든 행정부 출범으로 대규모 경기 부양책, 경제회복 기대 등에 따라 미국 국채금리가 상승하고 글로벌 달러 약세 흐름이 조정을 보이며 글로벌 금융시장의 변화도 감지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국민연금기금 운용에 있어 국내외 거시경제, 금융시장 변화를 면밀하게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jung907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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