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희, '네고왕2' 하차 이유 "광고 6개 찍어 타 브랜드 언급 못해" [종합]

[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네고왕' 측이 광희의 하차 이유를 밝혔다.

29일 공개된 유튜브 콘텐츠 '네고왕2'에서는 장영란과 제작진의 회의 현장이 담겼다.

2대 네고왕이 된 장영란은 "광희가 아니고 저를 부른 이유가 있을까요?"라고 조심스럽게 물었다. 이에 제작진은 "광희가 치킨 광고, 아이스크림 광고 등 6개를 찍었다"고 답해 장영란을 놀라게 했다. 제작진은 "브랜드를 건드리는 콘텐츠다 보니 새로운 아이템을 할 수가 없다"고 설명했다. 광고 모델으로 활동할 때 동종업계 타 브랜드를 언급할 수 없기 때문.

첫 단독MC를 맡은 장영란은 열정이 가득했다. 장영란은 자신만의 '네고 전략'에 대해 "우선 밤을 샌다. 단독 MC로 하는 건데 그 정도 열정 아니면 하면 안 된다"고 선언했다. 강점에 대해서는 "상대 왕들의 라이벌을 제가 숙지하고 가야 한다"며 경쟁품으로 맞서겠다는 전략도 밝혀 웃음을 안겼다.

직접 네고를 했던 경험도 밝혔다. 장영란은 "민망한 얘긴데 재계약할 때 파격적인 말도 안 되는 네고를 했다. 저는 제 계약금을 깎고 매니저 가격을 올렸다"고 밝혔다. 장영란은 매니저들을 직접 불러 "내가 얼마 올려줬지?"라고 물었고 매니저들은 "50% 올렸다"고 답했다. "어떻게 알았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제가 말하고 다녔다"고 솔직하게 답해 웃음을 안겼다.

마지막으로 장영란은 "부담이 되는 건 사실이다. 인기 많지 않냐. 그래도 욕심나는 프로고 나이 마흔 셋에 이렇게 좋은 프로그램을 만나기 쉽지 않을 것 같다"며 "사람들이 얘기하면 제가 나서서 '맡기면 다 된다'는 느낌으로 하겠다. 떼인 돈도 받아드리겠다"고 남다른 각오를 밝혔다.

한편, '네고왕'은 MC가 소비자들의 의견을 기업에게 직접 전달해 다양한 협상을 성사시키는 콘텐츠다. 지난해 11월 종료된 '네고왕' 시즌1에서는 광희가 단독 MC로 활약했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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