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렌데 WEF이사장 "바이든-시진핑 5월 싱가포르서 첫 대면 가능성"
◆ 다보스 어젠다 2021 ◆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와 중국 정부 대표단이 오는 5월 세계경제포럼(WEF)에서 만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2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뵈르게 브렌데 WEF 이사장이 영상으로 열린 WEF 다보스 어젠다 2021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보도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브렌데 이사장은 리셴룽 싱가포르 총리와 영상으로 논의하면서 "전통적으로 싱가포르는 미국과 매우 가까운 관계를 맺어왔지만, 중국과도 매우 일을 잘해왔다"고 했다. 그는 이어 "아마도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특별 연례회의는 새로운 바이든 행정부와 중국이 만나는 장소가 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바이든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오는 5월 첫 대면을 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시 주석은 25일 다보스 어젠다 2021에서 영상으로 특별연설을 한 바 있다. 시 주석이 다보스 포럼에 참석한 것은 2017년 1월 이후 4년 만이었다.
다만 로이터는 미국과 중국 모두 싱가포르 다보스 포럼에 관계자들을 파견한다고 말한 적이 없다며 신중한 자세를 취했다. 또한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싱가포르 WEF 연례회의 개최에 대한 불확실성이 여전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는 다보스 어젠다 2021 특별연설에서 자유무역에 대해 강조하며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에 대한 의지를 나타냈다. 스가 총리는 "(규칙 등의 측면에서) 높은 수준의 TPP 구현과 확장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스가 총리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협력' '탄소중립·디지털에서 일본의 미래' 등에 대해 강조했다.
스가 총리는 "일본은 2050년까지 탄소중립화를 달성하겠다고 선언하고 각 부문에서 녹생성장 전략을 수립했다"고 말했다.
[도쿄 = 김규식 특파원 / 서울 = 신혜림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방만경영 논란` 금감원 공공기관 지정 유보
- 70조 모스크바 재개발 수주 파란불…"SH공사 참여방안 심도있게 논의"
- "AI·빅데이터로 인류문제 해결…백신접종도 여기 달렸다"
- 건보 콜센터 파업사태…`제2의 인국공` 갈등되나
- `中企 구출 대작전` 산업은행 1조원 쏜다
- 강경준, 상간남 피소…사랑꾼 이미지 타격 [MK픽] - 스타투데이
- 스멀스멀 떠오르는 엔비디아 ‘저평가론’
- “가상 부부의 인연에서 진짜 우정으로”… 김소은, 눈물 속 故 송재림 배웅 - MK스포츠
- 이찬원, 이태원 참사에 "노래 못해요" 했다가 봉변 당했다 - 스타투데이
- 양희은·양희경 자매, 오늘(4일) 모친상 - 스타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