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렌데 WEF이사장 "바이든-시진핑 5월 싱가포르서 첫 대면 가능성"

김규식,신혜림 2021. 1. 29. 21:09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브렌데 WEF이사장 밝혀

◆ 다보스 어젠다 2021 ◆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와 중국 정부 대표단이 오는 5월 세계경제포럼(WEF)에서 만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2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뵈르게 브렌데 WEF 이사장이 영상으로 열린 WEF 다보스 어젠다 2021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보도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브렌데 이사장은 리셴룽 싱가포르 총리와 영상으로 논의하면서 "전통적으로 싱가포르는 미국과 매우 가까운 관계를 맺어왔지만, 중국과도 매우 일을 잘해왔다"고 했다. 그는 이어 "아마도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특별 연례회의는 새로운 바이든 행정부와 중국이 만나는 장소가 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바이든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오는 5월 첫 대면을 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시 주석은 25일 다보스 어젠다 2021에서 영상으로 특별연설을 한 바 있다. 시 주석이 다보스 포럼에 참석한 것은 2017년 1월 이후 4년 만이었다.

다만 로이터는 미국과 중국 모두 싱가포르 다보스 포럼에 관계자들을 파견한다고 말한 적이 없다며 신중한 자세를 취했다. 또한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싱가포르 WEF 연례회의 개최에 대한 불확실성이 여전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는 다보스 어젠다 2021 특별연설에서 자유무역에 대해 강조하며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에 대한 의지를 나타냈다. 스가 총리는 "(규칙 등의 측면에서) 높은 수준의 TPP 구현과 확장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스가 총리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협력' '탄소중립·디지털에서 일본의 미래' 등에 대해 강조했다.

스가 총리는 "일본은 2050년까지 탄소중립화를 달성하겠다고 선언하고 각 부문에서 녹생성장 전략을 수립했다"고 말했다.

[도쿄 = 김규식 특파원 / 서울 = 신혜림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