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제네바군축회의서 "군사력강화는 평화시대 열기 위한 것"

범기영 2021. 1. 29.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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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제네바군축회의에서 "군사력 강화는 평화 시대를 열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북한 외무성은 한대성 제네바 주재 북한대표부 대사가 지난 26일 화상으로 진행된 제네바군축회의 전원회의에 참석해 "우리가 최강의 전쟁 억제력을 끊임없이 강화하는 것은 우리 스스로를 지키고 영원히 전쟁 없는 진정한 평화 시대를 열어놓기 위한 것"이라고 연설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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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제네바군축회의에서 “군사력 강화는 평화 시대를 열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북한 외무성은 한대성 제네바 주재 북한대표부 대사가 지난 26일 화상으로 진행된 제네바군축회의 전원회의에 참석해 “우리가 최강의 전쟁 억제력을 끊임없이 강화하는 것은 우리 스스로를 지키고 영원히 전쟁 없는 진정한 평화 시대를 열어놓기 위한 것”이라고 연설했다고 밝혔습니다.

한 대사는 이 자리에서 북한이 “조선반도(한반도)와 세계의 평화와 안전을 보장하려는 일념으로 지역의 긴장 격화를 막기 위하여 모든 노력을 다했다”면서, 북한을 겨냥한 “적대 세력들의 첨단 무기가 늘어나고 있고 그들의 분별 없는 군비 증강으로 국제적인 힘의 균형이 파괴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적대세력들의 침략전쟁위험이 계속되는 한, 그리고 조선반도(한반도)에서 적대세력들의 위협·공갈이라는 말 자체가 종식될 때까지 나라의 군사적 힘을 부단히 강화하려는 것이 우리의 확고한 신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한 대사는 그러면서도 “책임적인 핵보유국으로서 적대세력들이 우리를 겨냥하여 핵을 사용하려 하지 않는 한 핵무기를 남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도 이달 초 열린 8차 당대회 발언 등을 통해 북한을 ‘책임적 핵보유국’, 핵무기를 ‘자위적 억제력’으로 지칭하면서 “남용되거나 선제적으로 쓰이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습니다.

범기영 기자 (bum710@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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