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얼 아프리카 감독, "많이 실망하셨을 것, 죄송스러워" [오!쎈 인터뷰]

고용준 2021. 1. 29.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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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값진 승리입니다."

한얼 감독은 현재와 다른 나아진 모습을 다짐하면서 인터뷰에 응했다.

경기 후 OSEN의 전화인터뷰에 응한 한얼 감독은 "지는 것에 익숙해지는 상황이 걱정되던 상황에서 거둔 승리라 상당히 값집니다. 또한 연습의 내용과 대회의 양상이 전혀 달랐던 1,2주차 였어서 그 부분에 걱정이 많았는데 연습 때 신경 썼던 부분들을 대회에서 반영하는 모습이 보였기에 어느 정도 만족스럽다"라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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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고용준 기자] "값진 승리입니다."

한얼 감독의 메시지에는 담담하지만 묵직함이 있었다. 생각보다 더뎠던 호흡이 이제서야 올라오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한얼 감독은 현재와 다른 나아진 모습을 다짐하면서 인터뷰에 응했다. 

아프리카는 29일 오후 온라인으로 열린 '2021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스프링 농심과 1라운드 경기서 2-0으로 승리했다. 한 타에 강하기로 정평이 난 농심을 상대로 1, 2세트 모두 한 타에서 압도하면서 팀의 시즌 2승(3패 득실 -1)째를 올렸다. 

경기 후 OSEN의 전화인터뷰에 응한 한얼 감독은 "지는 것에 익숙해지는 상황이 걱정되던 상황에서 거둔 승리라 상당히 값집니다. 또한 연습의 내용과 대회의 양상이 전혀 달랐던 1,2주차 였어서 그 부분에 걱정이 많았는데 연습 때 신경 썼던 부분들을 대회에서 반영하는 모습이 보였기에 어느 정도 만족스럽다"라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덧붙여 "이번 경기를 시작으로 앞으로는 도태되지 않고 한 걸음씩이라도 발전하는 팀이 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라고 선수단의 분발을 당부했다. 

이날 경기에 대해 한얼 감독은 "1,2세트 모두 기존 경기와는 다르게 우리가 해야 될 임무와 상대가 할 행동을 파악해 라인전 양상과는 무관하게 유리한 상황을 만들었다는 점은 매우 고무적이었다. 다만 그 과정에서 선수들이 보는 순간적인 각이나, 어그로를 끌어주는 플레이에 있어서 실수가 나왔기 때문에 대회를 통해 경험을 쌓고 개선되길 바란다"라고 평가했다. 

마지막으로 한얼 감독은 "많이 실망하셨을테지만 그럼에도 응원을 보내주시는 분들께 항상 감사드리고 저희 모두 더 잘하고 싶은 욕심이 있으니 결국엔 발전할 것이고 잘하는 팀이 되어 있을테니 기다려 주셨으면한다. 항상 기다려달라는 이야기밖에 못 드려서 죄송하다. 빠른 시일 내에 죄송하지 않아도 괜찮게 잘해보겠다. 선수들은 현재 스트레스가 많더라도 피하지 않고 맞서 이기려는 생각이니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 응원해주셔 감사드립니다"라고 말했다.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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