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자브리핑 시시콜콜] 국민의 건강증진을 위한 담뱃값 인상..? 내리는 건 눈비뿐..
코로나19로 가뜩이나 경기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 담뱃값과 술값이 오를 수 있다는 뉴스에 시청자들의 댓글이 많이 달렸습니다.
담뱃값 인상을 국민건강과 결부시키는 논리에 동의할 수 없다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전화부터 듣겠습니다.
[시청자 전화1 : 국민건강 생각한다면 아예 생산 안 하는 게 낫지 않겠습니까? 핑계 삼아 담뱃값 올리는 거 아닙니까?]
[시청자 전화2 : 뭐 xx 술값이랑 담뱃값이랑 오르는 거 내용 보면 참 답답하다 답답해 아이 담배를 생산 안 하면 안 피울 거야?]
기사에 달린 댓글을 보겠습니다.
"몇 년 전 2500원에서 국민건강 핑계대고 4500원 올렸을 때 흡연량 줄지 않았는데.. 알면서도 또 그러네."
"국민건강 생각했으면 팔지 말던가 효과 없는 거 알면서 그냥 세금 더 걷으려고 핑계대는 걸로 밖에 안 보인다."
"박근혜가 올릴 때 뜯어말리던 게 누군데, 전엔 서민에 대한 횡포라더니 그건 입바른 소리였나."
국회의원 월급 이야기하는 댓글도 있었습니다.
다양한 의견 몇 개 더 보겠습니다.
"내리는 건 비와 눈밖에 없음."
"국회의원 월급이나 성과제로 바꿔서 국민건강 생각하자."
"술 담배 안 할 수 있는 사회부터 만들어라"
"인상분을 폐암 연구, 금연캠페인에 쓰면 이런 반발이 나오겠음? 줄줄 돈 새는 이상한 데 쓰니까 다들 왜 올리는지 공감을 못하지."
"세금 더 거두어서 적자 보고 있는 건보료에 보태야 한다."
"그냥 세금 부족하다 하지 국민건강 증진이면 헬스장은 왜 닫았누"
이렇게 여론이 안 좋아져서일까요?
정세균 총리는 술담뱃값 인상 추진은 사실이 아니라고 서둘러 선을 그었습니다.
당초 보건복지부 발표도 향후 10년간 담배 한 갑 가격을 7천원 정도로 올린다는 것이니 지금 당장의 문제는 아닙니다.
그럼에도 비판 여론이 높았던 것은 그만큼 경제상황이 좋지 않고, 정치 또한 국민의 신뢰를 받지 못하고 있다는 반증이 아닌가 합니다.
정치권은 담뱃값 인상에 대해 과거에 했던 말과는 다른 말을 합니다.
어느 한쪽만 그러는 것이 아닙니다. 그러나 댓글에서는 자신과 반대되는 쪽의 과거 발언만을 찾아서 비난합니다.
그런 분열이 지금 우리 사회를 더욱 힘들게 하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그럼 아무리 좋은 정책이라도 때를 잘 맞춰 발표하는 것은 지혜일까요, 아니면 또 다른 포퓰리즘일까요?
시청자브리핑 시시콜콜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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