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교는 원격수업 병행 그대로..학습격차 우려 여전

정인용 2021. 1. 29. 21:02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뉴스리뷰]

[앵커]

올해 신학기부터 초등학교는 전반적으로 등교가 확대되지만, 중학교나 고등학교는 지난해와 등교 양상이 크게 다르지 않을 전망입니다.

원격수업에 따른 학습 격차가 여전할 거란 우려가 나오는데요.

정인용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2학기 원격수업 관련 설문조사에서 전국 초중고 학부모와 교사의 60% 이상은 학습격차가 커졌다고 답했습니다.

특히 자기 주도적 학습 능력이 떨어지는 초등학교 저학년생들은 타격이 더 클 수밖에 없었습니다.

정부가 초등학교 1학년과 2학년은 신학기부터 거리두기 2단계까지 매일 등교가 가능하도록 한 이유입니다.

<최교진 / 전국 시도교육감협의회장> "좀 더 안정적인 학사운영과 교육과정 구현을 위해 등교수업은 철저한 방역 하에 자율적이고 탄력적인 학생 참여 수업을…"

반면, 중학교나 고등학교는 기존처럼 밀집도 적용을 받아, 격일 등교 같은 '퐁당퐁당' 식 등교가 예상됩니다.

고3을 매일 등교하도록 권고한 만큼, 과밀학급 고등학교의 학생들은 거리두기 단계에 따라 격주 등교를 하거나 아예 가지 못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에 지난해처럼 사교육 의존도가 커지며, 특히 저소득층을 중심으로는 학습격차가 더 커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정제영 / 이화여대 교육학과 교수> "스스로 알아서 하도록 하는 방식보다 기술적으로는 맞춤형 교육을 할 수 있는 AI(인공지능) 활용 교육이 있긴 하거든요. 중고등학교는 안 돼 있는데 빨리 개발할 수 있도록…"

교육부는 기초학력 보장을 위한 온라인 콘텐츠를 제공하고 소규모 보충수업 등을 지원할 계획이지만 등교수업만큼 효과를 볼 수 있을 진 미지수입니다.

연합뉴스TV 정인용입니다. (quotejeong@yna.co.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 네이버에서 연합뉴스TV를 구독하세요
▶ 연합뉴스TV 생방송 만나보기
▶ 균형있는 뉴스, 연합뉴스TV 앱 다운받기

Copyright © 연합뉴스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