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2연승 실패' 조성원 감독 "3쿼터 집중력 아쉽다" [MD인터뷰]

2021. 1. 29.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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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잠실실내체 최창환 기자] LG의 2연승이 잡힐 듯 잡히지 않고 있다. 또 다시 올 시즌 2번째 2연승을 눈앞에서 놓쳤다.

조성원 감독이 이끄는 창원 LG는 29일 서울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삼성과의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접전 끝에 75-79로 패했다. 2연승에 실패한 9위 LG는 10위 원주 DB에 1경기차로 쫓기게 됐다. 현재까지 LG의 올 시즌 연승은 지난해 11월 1일 서울 SK를 꺾으며 따낸 2연승이 유일하다.

역전을 거듭하는 혈투였다. LG는 고른 득점분포를 보여 2쿼터를 42-34로 마쳤지만, 3쿼터 들어 수비가 무너져 추격의 빌미를 제공했다. 이어 4쿼터에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접전을 펼쳤지만, 뒷심 부족으로 아쉬움을 삼켰다.

LG는 리온 윌리엄스(15득점 10리바운드)가 더블 더블을 작성했고, 이원대(16득점 3어시스트)도 분전했다. 하지만 4쿼터 막판 역전을 노린 윌리엄스의 골밑슛이 아이제아 힉스의 블록으로 인해 무산돼 승기를 넘겨줬다. 김시래가 허리통증으로 결장한 것도 아쉬운 대목이었다.

조성원 감독은 경기종료 후 “한꺼번에 격차를 벌릴 수 없는 게 농구다. 공격권 하나의 소중함을 갖고 임해야 한다. 루즈볼 하나를 따냈으면 분위기가 넘어왔을 거란 아쉬움이 있다. 집중력도 아쉬운 부분이다”라고 말했다.

조성원 감독은 이어 “선수들에게 항상 리바운드를 강조한다. 그동안 3쿼터에 약한 부분이 있어 오늘도 강조했다. 어쩔 수 없이 놓치는 상황도 있겠지만, 슛을 시도한 선수에게 곧바로 공을 뺏기는 부분은 다시 생각해봐야 한다. 강병현, 조성민은 투입할 타이밍이 안 나왔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박경상은 3쿼터 중반 케네디 믹스와 충돌, 허벅지 통증을 호소하며 교체됐다. 박경상은 4쿼터에도 줄곧 자리를 비웠다. 조성원 감독은 박경상의 몸 상태에 대해 “허벅지 타박상이다. 잘못 맞으면 오래갈 수도 있는 부위다. 상황을 지켜봐야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조성원 감독. 사진 = 잠실실내체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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