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3000억원 뇌물 받은 라이샤오민 사형집행돼

김재영 2021. 1. 29. 20:5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중국 정부자산 관리 책임자로 재직하면서 막대한 뇌물을 챙긴 혐의로 사형이 선고되었던 라이샤오민(賴小民)이 29일 사형 집행되었다.

AP 통신은 이날 라이샤오민 화룽(華融)자산관리 전 회장이 이날 법원 명령으로 톈진서 사형 당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5일 톈진 제2중급인민법원은 뇌물 수수와 중혼 등 혐의로 기소된 라이 전 회장에게 사형을 선고했고 21일 같은 시 고급인민법원은 피고인의 항소를 기각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톈진=AP/뉴시스]중국에서 뇌물 범죄를 저지른 라이샤오민 전 화룽자산관리 회장이 29일 중국 톈진에서 처형됐다. 사진은 지난 5일 자 CCTV로 방송된 라이샤오민 전 회장이 톈진 인민법원 법정에 출석한 모습. 2021.01.29.

[서울=뉴시스] 김재영 기자 = 중국 정부자산 관리 책임자로 재직하면서 막대한 뇌물을 챙긴 혐의로 사형이 선고되었던 라이샤오민(賴小民)이 29일 사형 집행되었다.

AP 통신은 이날 라이샤오민 화룽(華融)자산관리 전 회장이 이날 법원 명령으로 톈진서 사형 당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5일 톈진 제2중급인민법원은 뇌물 수수와 중혼 등 혐의로 기소된 라이 전 회장에게 사형을 선고했고 21일 같은 시 고급인민법원은 피고인의 항소를 기각했다.

중국 법원의 사형 선고는 시진핑 집권 후의 부패척결 운동 중에도 선고 후 2년 정도 집행을 보류하다 종신형으로 감형하는 경우가 대부분으로 이 같은 전격 사형 집행은 매우 드물다.

라이샤오민(58)은 2008∼2018년 회장 재직 동안 투자, 건설 수주, 진급 및 기타 특혜 제공 대가로 모두 18억 위안(2억6000만 달러, 3000억원)의 뇌물을 받았다고 기소장은 적시했다. 한 번에 6억 위안(9300만 달러, 1050억원)의 "아주 엄청난" 뇌물을 받은 적도 있다는 것이다.

중국 인터넷에서는 라이 전 회장이 주택만 100채가 넘고 첩도 100여 명이나 뒀다는 소문이 나돌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kjy@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