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리뷰] '출전 선수 고른 활약' 삼성, LG 꺾고 4연패 탈출

변정인 2021. 1. 29.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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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이 승부처에서 집중력을 발휘해 길었던 4연패를 탈출했다.  

 

서울 삼성은 29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창원 LG와의 경기에서 79-75로 승리했다. 삼성은 16승 19패를 기록하며 연패를 끊어냈다.  

 

출전 선수가 고르게 활약했다. 아이제아 힉스(16득점 8리바운드)가 공격을 주도하며 승리를 이끌었고, 김현수(11득점)와 이관희(11득점)가 두 자리 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LG는 이원대(16득점 3어시스트)가 분전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허리 부상으로 자리를 비운 김시래의 공백이 아쉬운 대목이었다.

 

◆ 1쿼터 : 삼성 18-23 LG

 

경기 초반 LG가 먼저 앞서갔다. 이원대가 팀의 첫 득점을 올린 가운데 정성우가 내 외곽에서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힘을 보탰다. 삼성도 바로 맞대응했다. 김진영이 돌파 득점을 올렸고, 김현수가 3점슛을 터트리며 팽팽한 승부를 이어갔다.  

 

이후에도 비슷한 양상이 이어졌다. LG가 윌리엄스의 골밑 활약을 앞세워 앞서가면, 삼성은 이동엽이 3점슛을 터트리며 근소한 격차를 유지했다.  

 

1쿼터 후반, 삼성은 김진영의 돌파 득점으로 점수 차를 줄였지만, 실책에 발목 잡히며 역전까지 만들지는 못했다. LG는 정성우가 좋은 슛 감각으로 3점슛을 터트리며 달아났다. 하지만 막판 실책으로 삼성에게 쉬운 득점을 허용, 5점 차(23-18)로 앞선 채 1쿼터를 마무리했다.  

 

◆ 2쿼터 : 삼성 34-42 LG 

 

2쿼터들어 삼성이 추격을 시작했다. 이관희가 공격의 중심에 섰다. 3점슛을 터트리는가 하면 스틸에 이은 속공 득점으로 동점(25-25)을 만들어냈다. 반면 LG는 연속된 실책으로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2쿼터 중반, 어느 팀도 확실한 주도권을 잡지 못했다. 양 팀 모두 저조한 슛 성공률이 발목을 잡았다. 그러는 사이, LG가 먼저 균형을 깨뜨렸다. 화이트가 연속 득점에 성공한 가운데 윤원상까지 가세하며 순식간에 8점 차(35-27)로 달아났다.  

 

작전 타임으로 흐름을 끊은 삼성은 힉스를 앞세워 공격을 성공시켰다. 하지만 LG의 외곽을 제어하지 못했다. LG는 화이트가 3점슛을 성공시키면서 격차를 유지했다. LG는 42-34, 8점 차로 앞서며 2쿼터를 마무리했다.  

 

◆ 3쿼터 : 삼성 59-63 LG 

 

3쿼터에도 양 팀의 공방전이 이어졌다. 삼성이 이동엽의 3점슛으로 격차를 줄이자, LG는 윌리엄스가 골밑을, 외곽에서는 정성우가 제 몫을 해주며 12점 차(49-37)로 달아났다.  

 

하지만 삼성도 무너지지 않았다. 오히려 매섭게 추격했다. 임동섭과 김현수가 외곽슛을 터트린 덕분이었다. 삼성은 순식간에 5점(44-49)으로 격차를 줄였다.  

 

3쿼터 중반부터 근소한 격차를 두고 양 팀이 활발한 공격을 펼쳤다. LG는 윌리엄스가 내 외곽에서 득점에 성공하며 리드를 지켜갔다. 삼성은 국내 선수들의 활약을 앞세워 끈질기게 추격했다. 이후에도 양 팀은 공격을 주고받았고 LG가 4점 차(63-59)로 앞서며 3쿼터를 마쳤다.  

 

◆ 4쿼터 : 삼성 79-75 LG  

 

4쿼터에는 삼성이 먼저 흐름을 잡아갔다. 장민국이 중거리슛에 이어 3점슛까지 터트리며 격차를 1점으로 줄이는데 앞장섰다. 이어 김현수까지 득점에 가세, 첫 역전(66-65)을 만들어냈다. 하지만 LG도 쉽게 분위기를 내주지 않았다. 이원대의 활약으로 리드를 되찾아왔다.  

 

이후에도 동점과 역전을 반복하는 승부가 계속됐다. 삼성은 힉스가 득점 인정 반칙을 얻어냈고, 장민국이 다시 3점슛을 터트렸다. LG도 바로 맞대응했다. 윌리엄스가 골밑을 든든하게 지킨 가운데 정희재가 3점슛으로 분위기 싸움을 이끌었다.  

 

어느 팀의 승리도 확신할 수 없는 상황, 삼성은 김동욱이 3점슛 시도 과정에서 파울을 얻어냈다. 이후 자유투 3개를 모두 성공시키며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LG는 윌리엄스가 3점슛을 시도했지만, 림을 빗나가며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 삼성은 리드를 지키며 승리를 거뒀다.

 

사진 = KBL 제공

바스켓코리아 / 잠실실내, 변정인 기자 ing421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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