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감온도는 왜 더 낮을까?..바람 강할수록 낮아져
【 앵커멘트 】 오늘 최저 기온은 영하 10도 안팎이었는데 체감온도는 영하 20도 가까이 내려갔습니다. 체감온도는 바람이 불면 낮아진다고 알려졌지만,어떻게 측정하는지는 잘 모르시는 분들이 많을 겁니다. 강영호 기자가 자세히 알려 드립니다.
【 기자 】 ▶ 인터뷰 : 이주선 / 서울 방이동 - "체감온도가 얼마 같으세요?" - "영하 10도보다 아래인 거 같이 많이 추워요."
▶ 인터뷰 : 오영서 / 서울 홍제동 - "체감온도 어떻게 측정할까요?" - "그건 잘 모르겠어요."
한파가 찾아올때면 기상청은 체감온도를 함께 발표합니다.
체감온도란 기온과 풍속을 함께 측정해 피부가 느끼는 추위의 정도를 온도로 표시한 것입니다.
피부의 온도를 직접 측정한 수치는 아니지만, 동상 등 추위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목적으로 활용됩니다.
우리나라는 지난 2001년 미국과 캐나다 기상청이 발표한 공식을 도입해 사용하고 있습니다.
▶ 스탠딩 : 강영호 / 기자 - "오후 2시 현재, 서울 중구의 기온은 -7도인데요. 풍속을 직접 측정해 체감온도를 계산해보겠습니다."
현재 기온에 초당 1.2m의 풍속을 대입하자 체감온도는 2도가량 낮게 나옵니다.
풍속이 강할수록 기온과 체감온도의 차이는 더욱 커지는데 초당 3.2m의 바람이 분 서울의 오늘 아침 체감온도는 영하 17.7도까지 떨어졌습니다.
기상청은 체감온도를 관심, 주의, 경고, 위험으로 구분하는데 위험 단계일 땐 저체온증과 동상의 위험이 있는 만큼 목도리와 마스크 착용이 권장됩니다.
추위와 강한 바람은 내일 아침까지 이어질 전망이어서 대비가 필요합니다.
MBN뉴스 강영호입니다. [ nathaniel@mbn.co.kr ]
영상취재 : 김현우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 그래픽 : 송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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