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의 남자' 이채영, 김희정 계획대로 정신병원 감금..강은탁 손잡나(종합)

'비밀의 남자' 이채영이 정신병원에 감금 당했다.

29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일일드라마 '비밀의 남자'에서 한유라(이채영 분)는 시어머니 주화연(김희정 분)의 사주로 정신병원에 갇히게 됐다.

이날 유민혁(강은탁 분)은 한유정(엄현경 분), 윤수희(전 서지숙, 이일화 분)에게 죽은 엄마의 뺑소니 사고 진범을 찾았다며 주화연이라고 알렸다. "최근 이모가 공사장 사고를 당한 것도 주화연 짓이었다. 아무래도 이모가 모든 기억을 찾는 게 두려웠을 것"이라는 말에 윤수희는 분노했다.

그러면서 "지금부터 시작이다. 특히 이모는 조심해야 한다. 무슨 짓을 해서라도 자기 잘못 감출 인간들이다"라고 말했다.

유민혁은 엄마의 누명을 벗기기 위해 경찰에 재수사를 신청하려 했다. 하지만 목격자 증언이 필요하면서 재수사가 어렵게 됐다. 그는 두번째 목격자인 한유라에게 연락했다.

한유라는 시댁에 녹음기를 설치, 주화연과 구비서(이정용 분)의 대화를 엿들었다. 주화연은 구비서를 불러 "회사는 좀 어떠냐. 내가 곧 나서야겠다. 구비서 조심해라" 등의 얘기를 했다.

특히 한유라는 시아버지 차우석(홍일권 분)이 교통 사고를 당한 게 주화연 때문이란 것을 눈치채며 긴장감을 드높였다. "아버님 사고가 어머님 때문이란 말이지? 이 재밌는 소식을 누구한테 전해야 가장 효과적일까?"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주화연은 집안에 있던 녹음기를 발견했다. 한유라는 고모를 불러내려 했지만, 고모 대신 구비서가 등장했다.

결국 한유라는 주화연의 계획대로 정신병원에 감금 당했다. 그는 "이거 열어! 내 말 안 들려?"라고 분노했지만, 아무도 그의 말을 들어주지 않았다. 주화연은 이같은 소식을 듣고 "수고했다. 한유라 발악하는 거 보고 싶네. 나중에 한번 가봐야겠다"라며 안도했다.

한유라는 "너네 진짜 이거 안 열어? 내가 누군지 몰라?"라며 계속해서 언성을 높였다. 이때 유민혁이 한유라를 찾아왔다. 그는 한유라에게 "네가 우리 엄마 사건 두 번째 목격자지. 자백해. 네가 거짓말 했다고"라며 사실대로 말할 것을 설득했다.

이에 한유라는 자신을 정신병원에서 꺼내주라는 조건을 내걸었다. 유민혁은 "자백이 먼저다. 너 여기에 있는 거 세상에서 나랑 주화연밖에 모른다. 설마 주화연이 널 꺼내주겠냐"라고 맞섰다.

유민혁은 "넌 여기서 죽어도 아무도 모른다. 잘 생각해 봐라"라면서 병원을 나섰다. 한유라는 "이태풍!"이라고 소리쳤다. 궁지에 몰린 한유라가 유민혁의 손을 잡게 될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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