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범계 "2월초 尹 만난다"..검찰개혁 변화구 주목
[앵커]
본격적으로 업무를 시작한 박범계 신임 법무부 장관이 전임자와는 차별화된 전략을 예고해 주목됩니다.
다음 달 초 윤석열 검찰총장과의 만남을 예고한 가운데 검찰 간부 인사가 첫 시험대가 될 전망입니다.
김동욱 기자입니다.
[기자]
검찰개혁의 마무리 투수를 자처한 박범계 신임 법무부 장관.
임기 첫 행보는 서울 동부구치소 방문으로 '민생'을 최우선으로 강조했습니다.
교정시설 방역 문제 해결을 위해 기재부 장관에게 도움을 요청한 그는 페이스북을 통해 일방적으로 입장을 주로 밝혔던 추미애 전 장관과는 달리 SNS도 자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박범계 / 법무부 장관> "제가 뭐 페이스북을 옛날에 참 많이 했고 많이 했는데 앞으로는 좀 자제를 하려고 합니다."
이 같은 행보는 전임자와의 차별화를 통해 빠르게 '박범계 법무부'로 거듭나겠다는 의지로 해석됩니다.
박 장관은 검찰개혁과 관련해서도 "시대가 원하면 직구가 아닌 변화구를 던질 것"이라며 다른 전략을 구사할 것을 예고했습니다.
검찰 간부 인사를 의견 청취 없이 단행하면서 윤석열 검찰총장과의 갈등이 시작됐던 추 전 장관과 달리 박 장관은 2월 초 윤 총장을 만나 의견을 들을 계획입니다.
박 장관은 "검사 인사를 할 때는 총장의 의견을 듣게 되어 있다"며 "법대로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박범계 / 법무부 장관> "제 구상이 있어왔고 말씀드린 것처럼 원칙과 기준을 좀 다듬은 뒤에 윤석열 검찰총장과 만날 예정입니다."
곧 있을 두 사람의 만남과 검찰 간부 인사가 향후 관계 설정과 '검찰개혁 시즌 2'의 향방을 알 수 있는 첫 시험대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김동욱입니다. (dk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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