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병원서도 23명 집단감염..3차 유행 재확산 우려 커져

서혜미 입력 2021. 1. 29. 20:26 수정 2021. 1. 29.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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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성동구에 있는 한양대병원에서 입원환자와 보호자, 의료진 등을 포함해 23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된 것으로 나타났다.

아이엠(IM)선교회에 이어 곳곳에서 확진자가 늘고 있어, 3차 유행이 재확산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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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세계 대유행]한주간 일평균 신규 확진 421명
31일 정부 거리두기 조정안 발표
"대유행 전조 해석도 나오는 상황"
서울 성동구 한양대병원 관련 코로나19 확진자 23명 나온 29일 저녁 한양대병원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직원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줄 서 있다. 한양대병원은 입원 환자의 보호자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전 직원과 환자, 보호자 등을 대상으로 전수 검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혜윤 기자 unique@hani.co.kr

서울 성동구에 있는 한양대병원에서 입원환자와 보호자, 의료진 등을 포함해 23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된 것으로 나타났다. 아이엠(IM)선교회에 이어 곳곳에서 확진자가 늘고 있어, 3차 유행이 재확산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정부는 31일 오후에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을 발표한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29일 “한양대병원에서 23명의 확진자가 확인됐다”며 “현재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으며, 30일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방역당국은 환자가 발생한 15층을 폐쇄하고 병원 내 선별진료소에서 전체 직원 2천여명과 환자, 보호자 등에 대한 전수검사를 벌이고 있다. 역학조사 결과에 따라 코호트(동일집단) 격리 여부가 결정된다. 강의성 서울시 감염병관리과 역학조사실장은 “지난 27일 신경외과에 입원 중인 환자의 보호자가 첫 확진 판정을 받았다”며 “이후 28일 첫 확진자의 동생인 환자에게 전파된 데 이어, 같은 병실 환자와 보호자, 의사, 간호사 등이 연달아 확진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방대본은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69명 나왔다고 밝혔다. 한양대병원 관련 확진자는 포함되지 않은 집계다. 아이엠선교회가 운영하는 미인가 교육시설 관련 확진자는 누적 355명으로 늘었다. 최근 한주간(1월23~29일) 국내발생 신규 확진자는 일평균 421.4명으로, 한주 전(1월16~22일·405명)보다 늘었다. 최근 신규 확진이 늘면서, 아직 2.5단계 기준(한주간 일평균 400~500명)을 벗어나지 못한 상태다.

정부는 수도권 2.5단계, 비수도권 2단계 거리두기와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조처의 연장 여부를 31일 오후 발표한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지난 주말까지 감소세였던 확진자 수가 이번주 들어 다시 늘고 있다”며 “아이엠선교회발 대규모 집단감염에 따른 일시적 현상으로 단정하기 어렵고, 대유행 전조로 해석하는 전문가도 있다”고 말했다.

서혜미 박태우 기자 ha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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