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은 '이것도 사랑이니', '오! 삼광빌라!' OST로 재탄생

이동은, '오! 삼광빌라!' OST 참여 /사진=더하기미디어 제공

가수 이동은(라이어밴드)이 자신의 곡을 리메이크 해 OST로 발표한다.

이동은은 31일 오후 6시 KBS2 주말 드라마 '오! 삼광빌라!' OST 수록곡 '이것도 사랑이니'를 발표한다. 2018년에 발표한 '이것도 사랑이니'를 새로운 버전으로 녹음한 음원이다.

'이것도 사랑이니 나에게 물었어 / 그 사람 때문에 아프다는 널 데려다주면서 / 돌아서 오는데 눈물이 나더라'는 도입부를 지나 '알고 있니 비가 오면 우산을 받치며 / 길 안쪽으로 너를 걷게 하고 / 언젠가 나에게 네가 찾아올 때에 / 미안해하지 않도록 난 혼자 있는 거야'라는 후렴구에 이르기까지 사랑하는 사람을 향한 마음이 애절하게 다가온다.

OST 버전 '이것도 사랑이니'는 드라마에 맞게 원곡의 감성과는 다르게 한층 젊어진 감성으로 접근한 게 특징이다. 도입부는 사랑하는 사람을 곁에서 기다려야 하는 한사람의 마음을 담담하게 전해주며 후반부로 갈수록 격정적으로 표현한 이동은의 보컬이 인상적이다.

이동은의 작사·작곡으로 완성된 이 곡은 발표 이후 2030세대 가요팬들의 지지에 힘입어 단시간에 유튜브 동영상 100만뷰를 기록하며 멜론 실시간차트 100위 차트에 진입하며 역주행 인기를 보여주었다. 이후 딸 이풀잎이 아버지의 인기에 대한 답가로 발표한 '이것도 사랑이니' 또한 유튜브 조회수 100만뷰를 돌파하며 인기 파워를 실감케 했다.

OST 제작사 더하기미디어는 "데뷔 34년차에 접어든 가수 이동은이 지난해 역주행을 기록한 '이것도 사랑이니'는 극중 주인공의 사랑과 이별의 감정선을 터치하는 가사와 멜로디로 드라마 시청자들의 공감을 이끌 것"이라고 밝혔다.

드라마 '오! 삼광빌라!'는 다양한 사연들을 안고 삼광빌라에 모여든 사람들이 서로에게 정들고 마음을 열고 사랑하기까지의 과정을 그린 줄거리로 30%를 웃도는 방영 드라마 최고 시청률을 기록 중이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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