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3000억대 뇌물' 부패 금융인 사형 집행(상보)

박병진 기자 2021. 1. 29.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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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사상 최대 규모의 뇌물 범죄를 저지른 라이샤오민 전 화룽자산관리 회장의 사형이 집행됐다.

중국 관영 CCTV는 라이 전 회장이 29일 오전 톈진 법원에서 사형에 처해졌다고 이날 보도했다.

라이 전 회장은 지난 2008년부터 2018년까지 공직에 있으면서 17억8800만위안(약 3000억원)에 달하는 뇌물을 받은 죄로 지난 21일 2심에서 사형을 선고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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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정에 선 라이샤오민 전 화룽자산관리 회장. © AFP=뉴스1

(서울=뉴스1) 박병진 기자 = 중국 사상 최대 규모의 뇌물 범죄를 저지른 라이샤오민 전 화룽자산관리 회장의 사형이 집행됐다.

중국 관영 CCTV는 라이 전 회장이 29일 오전 톈진 법원에서 사형에 처해졌다고 이날 보도했다.

라이 전 회장은 지난 2008년부터 2018년까지 공직에 있으면서 17억8800만위안(약 3000억원)에 달하는 뇌물을 받은 죄로 지난 21일 2심에서 사형을 선고받았다.

또 라이 전 회장은 혼인관계에 있는 배우자가 있음에도 다른 여자와 장기간 사실혼 관계를 유지하며 2명의 자식까지 낳은 것으로 드러나 중혼죄가 인정됐다.

라이 전 회장은 지난 2018년 중국 공산당 감찰기구인 중앙기율검사위원회로부터 기율 위반 혐의로 조사를 받고 사임했다.

재신망 등 현지 언론은 라이 전 회장이 비리를 통해 취득한 부동산이 100채가 넘고 사실혼 관계의 여성만 100명에 이른다고 보도했다.

pb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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