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홍콩·신장위구르 인권 문제 관련 중국 두둔

권영전 2021. 1. 29.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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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유럽연합(EU) 의회가 홍콩과 신장(新疆) 위구르 문제 등 중국의 인권 문제를 규탄하는 결의안을 채택한 것을 비난하고 중국 입장을 두둔했다.

EU 의회는 앞서 지난 21일(현지시간) 인권 탄압에 책임이 있는 중국과 홍콩 관료에 대한 제재 요구 등을 담은 중국 규탄 결의안을 채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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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안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연행되는 베니 타이 홍콩대 교수 홍콩 민주화 시위를 주도한 베니 타이(戴耀廷·가운데) 홍콩대 교수가 지난 6일 국가보안법(홍콩보안법) 위반 혐의로 홍콩 경찰에 연행되고 있다. (AP=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권영전 기자 = 북한은 유럽연합(EU) 의회가 홍콩과 신장(新疆) 위구르 문제 등 중국의 인권 문제를 규탄하는 결의안을 채택한 것을 비난하고 중국 입장을 두둔했다.

북한 외무성은 29일 조중민간교류촉진협회 회원 김일철 명의의 글을 통해 "서방 나라들이 새해 정초부터 또다시 홍콩·신장 문제에 대해 떠들어대며 공공연한 내정간섭 행위에 매달리고 있다"며 "(이는) 다른 나라들의 민족적 단결과 사회적 안정을 파괴하여 제도 전복의 망상을 실현해 보려는 엄중한 정치적 도발 행위"라고 비판했다.

또 "홍콩 경찰이 국가정권 전복 혐의가 있는 50여 명의 대상을 체포한 것은 법을 어긴 자들은 반드시 벌을 면치 못한다는 것을 뚜렷이 보여준 것"이라며 "국가의 주권과 안전을 견결히 수호하기 위한 의지의 발현"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신장 위구르족 강제 노동 등 논란에 대해서도 "지난 40여 년간 신장 위구르족 인구가 555만 명으로부터 1천200만 명으로 늘어나고 2014∼2019년 총생산액이 해마다 7.2%씩 증가한 것"을 거론하며 문제가 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유럽 국가들 사이에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사망자가 크게 발생한 사실을 겨냥한 듯 "초보적인 방역 대책도 제대로 세우지 않아 수많은 인명피해를 초래한 주범들이 오히려 인권재판관 행세를 하고 있으니 적반하장격이 아닐 수 없다"고 비꼬았다.

북한은 최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노동당 총비서로 추대되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가장 먼저 축전을 보내왔다고 밝히는 등 중국과의 우호를 과시하고 있다.

EU 의회는 앞서 지난 21일(현지시간) 인권 탄압에 책임이 있는 중국과 홍콩 관료에 대한 제재 요구 등을 담은 중국 규탄 결의안을 채택했다.

comm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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