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안성 산란계 농장서 고병원성 AI 확진..방역 강화

주변 모든 가금농장 7일간 이동 제한

[오산=뉴시스] 김종택기자 = 조류인플루엔자(AI)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는 경기 안성 산란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5N8형)가 확진됐다고 28일 밝혔다. 사진은 이날 오후 경기도 오산시 한 마트에서 소비자들이 미국산 계란을 구입하는 모습. 2021.01.28.jtk@newsis.com

[세종=뉴시스] 이승재 기자 = 조류인플루엔자(AI)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는 경기 안성 산란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5N8형)가 확진됐다고 28일 밝혔다.

이 농장의 사육 규모는 7만9000마리다.

이날 방역기관은 해당 농장으로부터 의심 신고를 받아 정밀 검사를 진행했고, 그 결과 확진 판정을 내렸다.

중수본은 강화된 방역 조치를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발생농장 반경 3㎞ 내 사육 가금에 대한 예방적 살처분을 시행하고, 반경 10㎞ 내 가금농장에는 30일간 이동 제한 및 AI 일제검사 조치가 취해진다.

또한 경기 안성의 모든 가금농장은 7일간 이동이 제한된다.

중수본 관계자는 "농장주의 기본 방역수칙 준수가 무엇보다 중요한 상황"이라며 "생석회 도포, 농장 마당 청소·소독, 장화 갈아신기, 축사 내부 소독 등을 매일 철저히 실천해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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