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있저] 설 연휴 특별해야만 하는 방역대책
정부가 두 주 전에 설 연휴 특별 방역대책을 내놨죠.
<설 연휴 특별 방역대책> (지난 16일 발표)
* 고향·친지 방문과 여행 자제
* 철도 승차권, 창가 좌석만 판매
* 고속도로 통행료 유료화
* 고속도로 휴게소 혼잡 안내 시스템 운영
* 휴게소 음식, 포장 판매만 허용
이런 내용도 포함돼 있습니다.
<설 연휴 특별 방역대책> (지난 16일 발표)
* 온라인 추모·성묘 서비스
* 요양병원·요양시설 안전한 면회 방안 마련
* 국·공립 문화예술 시설, 사전 예약제 시행
가능한 집에 머물러 달라는 간곡한 부탁입니다.
그런데 이걸로 과연 설 연휴 특별대책이 될까요?
우리처럼 긴 설 연휴를 치르는, 연인원으로 17억 명이 이동할 거라는 중국의 방역 대책을 살펴보죠.
일단 어딜 가는 걸 까다롭게 통제합니다.
<중국 춘절 연휴 방역대책>
* 베이징 들어갈 때 '음성 결과 증명서' 제시
* 베이징 도착한 뒤 14일간 모니터링
* 베이징 시민, 귀향할 때 신청서 작성 (저위험 지역만 허용)
해외여행을 하면 돌아오는 것도 만만치 않습니다.
<중국 춘절 연휴 방역대책>
* 해외 여행 뒤 입국하면 14일간 격리
* 최소 4회 코로나19 진단검사
* 이후 7일간 집에서 모니터링
집에 가만히 있으면 생기는 게 많습니다.
<중국 춘절 연휴 방역대책>
* 비이동 지원금 - 200~1,000위안 쿠폰 또는 현금 지급
* 귀향 자제 가구 - 호적 이동 편의, 자녀 입학 시 가산점
* 항공권 환불·변경 수수료 면제 * 외래진료비 면제, 건강검진 비용 50% 할인
* 이동통신사 스마트폰 데이터 20GB 무료 제공
너무 압박한다 싶은 건 분명합니다.
다만 비교하자면 우리는 너무 느슨한 건 아닐까 걱정이 됩니다.
어떤 선택이든 우리 스스로가 최선의 방역이라는 것 잊지 마시고 31일 발표될 새 연휴 방역대책에 최대한 협조해주십시오.
변상욱의 앵커 리포트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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