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대면예배 금지..'거리두기' 모레(31일) 발표
<앵커>
국내 코로나 환자는 469명 더 늘었습니다. 선교 단체가 운영하는 시설에서 확진자가 이어지면서 광주시는 모든 교회에 사람들이 모여서 예배 보는 걸 금지했습니다. 방역 당국은 내일(30일)까지 하루 더 상황을 지켜본 뒤에 일요일인 모레 거리두기 조정안을 발표할 계획입니다.
이어서 장세만 기자입니다.
<기자>
광주에서는 IM 선교회 관련 교육시설, 그리고 안디옥 교회에 이어 또 다른 교회에서도 14명이 감염됐습니다.
이 가운데 첫 확진자가 앞서 집단감염이 발생한 안디옥 교회를 방문한 이력이 확인됐습니다.
교회를 중심으로 연쇄 감염이 확산하자 광주시는 모든 교회에 대해 대면 예배를 금지하는 행정명령을 내렸습니다.
[이용섭/광주광역시장 : 내일부터 2월 11일까지 12일간 광주 시내 모든 교회에 대해 대면 예배를 금지하고 비대면 온라인 예배로 전환합니다.]
서울역 광장 노숙인들의 감염도 확산되고 있습니다.
서울시가 노숙인 717명을 검사한 결과 39명의 확진자가 나오자 노숙인 시설 운영을 중단하고 대체 숙소를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경기도 수원의 요양원에서는 첫 확진 발생 사흘 만에 환자가 26명으로 늘었고, 무증상 감염된 어린이를 통해 전파가 시작된 수원의 한 유치원에서도 확진이 15명으로 늘었습니다.
최근 일주일간 하루 평균 확진자는 422명으로, 현재 수도권에서 시행 중인 거리두기 2.5단계에 해당하는 기준입니다.
[윤태호/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 과학적으로 진단을 내리기가 조금 애매한 상황입니다. 한 이틀 더 연장해서 상황들을 좀 더 예의주시하고 (이를 통해 향후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
방역 당국은 모레 거리두기 조정안과 함께 설 연휴 특별 방역 대책의 주요 내용도 발표하기로 했습니다.
장세만 기자j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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