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이필모, 서수연에 애정 "결혼하길 잘했다"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이필모가 사랑꾼으로 등극했다.

29일 방송되는 TV CHOSUN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서는 배우 이필모와 함께 충북 진천으로 떠난다.

TV CHOSUN '아내의 맛'을 통해 대한민국 대표 사랑꾼으로 자리매김한 진천 식객 이필모는 "3살배기 아들 담호를 돌보느라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며 근황을 전했다.

심지어 어딘가 불편해 보이는 그의 몸짓에, 식객 허영만이 이유를 묻자 담호를 안아주느라 목에 담이 왔다며 '아들 바보' 면모를 보였다. 심지어 음식이 나올 때마다 "식성까지 (담호가) 나와 판박이!"라며 아들 자랑을 하느라 음식이 식는 줄도 모를 정도였다고.

두 식객은 담쟁이넝쿨로 뒤덮여 미스터리해(?) 보이는 한 식당으로 향했다. 진천과 천안, 안성 삼면의 경계에 있는 이곳은 저수지 바로 옆에 위치한 식당답게 민물 요리가 주 종목이다.

바삭하고 고소한 민물새우튀김 맛에 푹 빠진 이필모는 맛있는 음식을 보자 "아내가 떠오른다"며 "나날이 발전하는 아내의 손맛에 행복하다"고 아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필모와 그의 아내 서수연은 '연애의 맛'에서 만나 결혼에 성공, 이후 '필연 커플'로 불리고 있다. 이필모는 진천 백반기행에서 서수연을 보고 '이 여자구나!' 하고 느꼈던, 16차선 도로 위에서 느낀 '러브 시그널'에 대해 말했다.

그러면서 "결혼하길 참 잘했다"며 '결혼 전도사(?)'의 모습을 보여 식객 허영만을 웃음 짓게 했다. 또한 평소 한식을 좋아하는 '백년손님' 사위 이필모를 사로잡은 '장모님 표' 백반 한 상을 이야기하며, 손 큰 장모님과의 웃픈 이야기까지 공개했다.

환상적인 설경을 배경으로 참숯 구이와 오리목살, 묵은지전골 등 풍성한 진천 맛에 흠뻑 빠진 이필모의 모습은 이날 오후 8시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서 만나볼 수 있다.

스포츠한국 조은애 기자 eun@sportshankoo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