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숨걸고 싸우자"던 목사도 확진..'꼬리 무는' IM선교회발 감염
현재 가장 상황이 안 좋은 광주광역시를 보겠습니다. IM선교회의 국제학교에서 시작된 감염이 시설 밖으로 빠르게 번지고 있습니다. 자녀에게서 아버지로, 이어 아버지의 직장 동료에게까지 바이러스가 전파됐습니다. 대전시는 선교회 대표인 마이클 조 선교사를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지금 안디옥교회에서도 확진자가 늘고 있습니다. 대면 예배를 위해 "목숨을 걸고 싸워야 한다"고 했던 교회 목사도 감염이 됐습니다.
이상화 기자입니다.
[기자]
조사관들이 시설폐쇄 명령서를 뗍니다.
교회로 들어갑니다.
내부 조사를 시작한 겁니다.
확진자들은 짐을 싸 들고 모였습니다.
생활치료센터로 갈 버스도 보입니다.
광주 TCS국제학교에서 시작된 감염은 곳곳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아들을 이곳에 보냈던 광주 안디옥교회 부목사가 감염됐습니다.
그리고 오늘까지 모두 62명이나 확진됐습니다.
대면예배를 막자 교회 말살 정책이라며 목숨 걸고 싸우자고 했던 담임 목사도 감염됐습니다.
이게 끝이 아닙니다.
광주 동구의 다른 교회에서도 교인 14명이 확진됐습니다.
[목사 : 그 성도님이 우리 교회에 자주 오시는 분입니다. 주일에 오시고, 수요기도회 오시고…]
이 중 한 명이 광주 안디옥 교회를 갔었습니다.
[이용섭/광주광역시장 : 교회 관련 확진자 중에는 학교, 공공기관, 요양보호사 등 다중이용시설 종사자들이 광범위하게 포함되어 있고, n차 감염이 이미 시작된 상황입니다.]
광주 북구의 한 폐기물 처리업체에서도 직원 3명이 감염됐습니다.
직원 한 명이 광주 TCS국제학교에 다니는 자녀를 둔 아버지였습니다.
이후 팀을 이뤄 작업하던 2명이 확진됐습니다.
[폐기물처리업체 직원 : (광주 TCS국제학교) 면회 갔다가 와가지고 걸렸다고 그렇게 얘기 들었어요.]
광주시는 내일부터 모든 종교시설의 대면예배를 금지하고 방역을 방해하는 불법행위는 고발하기로 했습니다.
IM선교회는 전국에 이런 시설을 40개나 운영해왔습니다.
지금까지 나온 확진자는 모두 355명입니다.
(영상디자인 : 신하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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