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2~3달 걸리는 백신 출하승인, 20일로 앞당긴다"

2021. 1. 29.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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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하려면, 마지막으로 거치는 허가 단계가 식품의약품안전처의 국가출하승인인데요. 보통 3개월 걸리는 기간이 20일로 단축됩니다. 심가현 기자입니다.

【 기자 】 코로나19 백신 도입이 늦어지면서 정부가 접종 전 절차에 걸리는 시간을 최대한 단축하기로 했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코로나19 백신이 시중에 유통되기 전 필요한 '국가출하승인'을 20일 이내로 마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김종원 / 식품의약품안전처 백신검정과 - "(승인 요청이) 여러 개가 한꺼번에 들어오더라도 팬데믹 상황의 코로나 백신을 가장 우선으로 하기 때문에 20일 안에 빠르게 처리하겠다…."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한 접종인 만큼 파급력이 크다 보니 추가되는 절차인데, 통상 2~3개월이 걸리는 기간을 단축한 겁니다.

제조단위별 '검정 시험'과 제조사가 허가받은 대로 제조하고 시험한 결과를 제출한 '자료검토' 결과를 토대로 평가합니다.

특히 코로나19 백신 중에는 mRNA 등 유전물질을 사용하다 보니 더 철저한 품질 확인이 필요합니다.

식약처는 이를 위해 백신 허가 심사가 신청되기 전인 지난해 8월부터 준비에 들어갔다고 밝혔습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지난해 8월부터 준비를 시작해 12월 검정시험법을 마련했고, 화이자 백신도 지난해 11월부터 시험방법과 mRNA 백신 분석 장비, 그리고 시약을 입수해 검정시험법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백신 국내 공급을 위한 국가출하승인은 다음 달부터 시작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심가현입니다. [gohyun@mbn.co.kr]

영상편집 : 김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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