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건만남' 모텔 강도 일당 6명 중 20대 남성 2명,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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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건만남으로 20대 남성을 모텔로 유인해 폭행하고 금품을 빼앗아 달아난 일당 6명 가운데 2명이 구속됐다.
인천 계양경찰서는 특수강도 혐의로 A(21)씨 등 남성 2명을 구속했다고 29일 밝혔다.
경찰은 모텔과 주변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통해 이날 오후 4시50분께 대전에서 남성 1명을, 인천 부평에서 남성 1명과 여성 2명을 각각 검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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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뉴시스] 김동영 기자 = 조건만남으로 20대 남성을 모텔로 유인해 폭행하고 금품을 빼앗아 달아난 일당 6명 가운데 2명이 구속됐다.
인천 계양경찰서는 특수강도 혐의로 A(21)씨 등 남성 2명을 구속했다고 29일 밝혔다.
또 범죄에 가담한 B(19)양 등 10대 여성 4명은 특수강도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다.
이날 A씨 등에 대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인천지방법원 김병국 영장담당 판사는 "도주의 우려가 있다"며 구속 영장을 발부했다.
이들은 지난 26일 0시50분께 계양구 계산동의 한 모텔에서 C(20대)씨를 폭행하고 현금과 휴대전화를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 6명 가운데 4명은 연인 관계인 것으로 알려졌다.
C씨는 채팅 앱을 통해 만난 여성과 조건만남을 하기로 약속하고, 모텔을 찾았다 폭행을 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C씨는 경찰에서 "모텔 객실로 들어가자마자 남성들로부터 폭행을 당했다"면서 "소지하고 있던 현금 30만원과 휴대폰도 빼앗겼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모텔과 주변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통해 이날 오후 4시50분께 대전에서 남성 1명을, 인천 부평에서 남성 1명과 여성 2명을 각각 검거했다.
또 B양 등 2명은 전날 오후 10시께 계양구에서 추가로 붙잡혔다.
경찰 관계자는 "B양 등 10대 여성 4명은 범행에 대한 개입 정도를 고려해 불구속으로 조사하고 있다"며 “이들의 추가 범죄 사실과 정확한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y012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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