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도시 넘어 입법도시 도약 시동

임홍열 2021. 1. 29. 19:38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KBS 대전]
[앵커]

국회 세종의사당 설계비 반영을 계기로 세종시가 행정중심도시를 넘어 정치·행정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발판 마련에 나섰습니다.

세종 의사당 주변을 대규모 국회 타운으로 조성한다는 구상인데, 올 상반기 국회법 개정안 통과가 최대 관건입니다.

임홍열 기자입니다.

[리포트]

세종시가 올해 새롭게 짜는 '2040 도시기본계획' 틀에 '국회 타운'을 중심에 뒀습니다.

국회 세종의사당을 21세기 민주주의 전당으로 만들면서 국가행정 효율도 극대화하는 방안입니다.

세종 의사당 주변 유후 부지를 활용해 의사당 터의 3배가 넘는 200만제곱미터에 각종 입법기능 보조 시설을 집중시켜 국회 타운을 조성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이 안에는 국회의원과 보좌진, 사무처 직원의 주거 단지와 호텔·컨벤션 시설, 방송국 등이 들어설 수 있도록 할 방침입니다.

교통량 증가 등 기반 시설 확장에 따른 도시계획 변경은 행복청과 적극 협의해나갈 예정입니다.

[이춘희/세종시장 : "행정과 정치가 여의도와 세종으로 공간적으로 분리돼서 나타나는 여러가지 국정의 비효율을 한꺼번에 해소할 수 있고..."]

관건은 국회 상임위원회 이전 규모와 시기 등을 다룰 국회법 개정안입니다.

다음달 말쯤 관련 공청회가 열리는데 여야가 공청회 이후 개정안을 처리하기로 합의해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박병석 국회의장도 최근 상반기 내 법과 제도 완비, 올해 안 세종의사당 설계 발주 방침을 밝히는 등 힘을 실어주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법 통과시 국회타운의 속도감 있는 추진은 물론, 충청권 메가시티 담론도 탄력이 예상됩니다.

KBS 뉴스 임홍열입니다.

촬영기자:신유상

임홍열 기자 (himan@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