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지자체 산불 예방활동비로 특교세 64억5천만원 지원

권수현 2021. 1. 29.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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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안전부는 내달 1일부터 시작되는 봄철 산불조심기간(2.1∼5.15)을 앞두고 지방자치단체의 산불 예방활동 관련 장비구입 등에 필요한 특별교부세 64억5천만원을 지원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특교세는 산불 위험도를 알리기 위한 표지판 설치, 영농부산물 처리를 위한 파쇄기 구입, 마을 단위 산불예방사업비, 마을버스 등을 활용한 생활 주변 홍보 등에 투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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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 (CG) [연합뉴스TV 제공]

(서울=연합뉴스) 권수현 기자 = 행정안전부는 내달 1일부터 시작되는 봄철 산불조심기간(2.1∼5.15)을 앞두고 지방자치단체의 산불 예방활동 관련 장비구입 등에 필요한 특별교부세 64억5천만원을 지원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특교세는 산불 위험도를 알리기 위한 표지판 설치, 영농부산물 처리를 위한 파쇄기 구입, 마을 단위 산불예방사업비, 마을버스 등을 활용한 생활 주변 홍보 등에 투입된다.

산불위험도 알림 표지판은 불씨를 더 조심히 관리하라고 환기하는 목적으로 산림 인접 지역 마을 입구나 등산로 진·출입로 등 사람이 자주 다니는 곳에 설치한다.

영농부산물 파쇄기는 산불의 주요 원인인 쓰레기 소각을 방지하기 위한 것이다. 고춧대나 깻단, 콩대 등 태우기 쉬운 영농부산물을 파쇄해 퇴비로 만들어 활용할 수 있다.

아울러 '산불에 강한 마을가꾸기' 공모사업에 선정된 10개 마을에 마을 1곳당 최대 1억원씩 총 9억7천만원을 지원한다.

이들 10개 마을에는 비상소화장치 등 화재방지시설과 산불 감시용 폐쇄회로(CC)TV, 주택 보호용 살수설비, 맞춤형 교육·훈련 등이 지원된다.

전해철 행안부 장관은 "봄에는 건조한 날씨와 강풍으로 산불 발생 위험이 큰 만큼 각 지자체에 재난안전 특별교부세를 선제적으로 지원하는 것"이라며 "입산자 실화와 불법 소각에 따른 산불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산불예방 위한 재난안전특별교부세 사용처 예시 [행정안전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inishmor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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