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오후 6시까지 344명..종교·요양시설 소규모 집단감염 지속(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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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내 신규 확진자가 29일 오전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344명 발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방역당국과 전국 17개 광역시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기준, 17개 광역지자체 가운데 강원·제주·세종을 제외한 14개 시도에서 344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인천은 이날 주요 집단감염과 관련한 확진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방역당국과 각 지자체는 역학조사를 통해 확진자 동선과 접촉자 파악에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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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종합=뉴스1) 최대호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내 신규 확진자가 29일 오전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344명 발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방역당국과 전국 17개 광역시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기준, 17개 광역지자체 가운데 강원·제주·세종을 제외한 14개 시도에서 344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이는 전날(28일) 같은 시간대 356명(최종 469명) 보다 12명 적은 수치다. 밤까지 추가 감염 상황을 고려할 경우 최종 400명대 확진자 규모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지역별 확진자 수는 서울 121명, 경기 113명, 광주 24명, 경북 20명, 인천·부산 각 14명, 경남 12명, 충북 10명, 대구 6명, 충남 4명, 울산·대전 각 2명, 전북·전남 각 1명 등이다.
전날에 비해 서울과 경기는 두 자릿수에서 세 자릿수로 확진자가 늘어난 반면 경북·광주·부산 등 지방에서는 확진자수가 다소 줄었다.
서울은 기존 집단감염지에서의 감염 확산이 지속됐다. 성동구 병원 관련 13명이 감염됐으며, 노원구 요양시설 관련해서도 3명이 추가 확진됐다.
이밖에 은평구 병원2 관련 2명, 강남구 직장3 관련 1명, 성동구 요양시설 관련 1명, 중구 복지시설 관련 1명 등이 신규 확진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경기에서도 구리 주간보호센터 관련 2명(누적 22명), 대전 IM선교회 산하 국제학교 관련 7명(누적 11명), 수원 요양원 1명(누적 30명) 등 집단감염 여파가 지속됐다.
인천은 이날 주요 집단감염과 관련한 확진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다만 일상 접촉에 의한 감염자가 8명 나왔고, 경로를 알 수 없는 감염자도 6명 추가됐다.
광주는 교인 전수조사를 실시한 안디옥교회와 에이스TCS국제학교발 감염이 지속됐다. 방역당국은 안디옥교회 대면예배에 참석한 교인 431명에 대한 전수조사를 진행 중인데 이날 3명이 추가됐다. 누적 확진자는 65명이다.
IM(International Mission)선교회 소속 비인가 교육시설로 광주에서 최초 집단감염이 시작됐던 북구 신용동 에이스TCS국제학교 관련해 자가격리 중이던 1명이 증상발현으로 검사한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또 고흥에 거주하는 광주TCS국제학교 관련 확진자의 가족 1명도 추가 감염됐다.
경남에서는 안성 태권도학원발 확진자가 4명 더 늘었다. 이 학원에서는 지난 26일 2명을 시작으로 27일 31명, 28일 12명, 29일 4명 등 모두 49명이 감염됐다. 이중 21명이 유·초·고등학생이어서 교육당국도 바짝 긴장한 상황다.
아울러 영주시청에도 2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서울 광진구 확진자와 접촉한 시청 공무원 등이다. 영주시는 확진 직원이 근무한 시청 건물 3층을 폐쇄조치하고 방역소독을 진행했다.
부산의 경우 금정구 부곡요양원에서 4명의 감염자가 확인됐으며, 부산항운노조 김천지부에서도 기존 확진자의 가족 접촉자 3명과 지인 1명 등 4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부산항운노조 누적 확진자 수는 37명으로 늘었다.
충북은 충주 대소원면 닭가공업체발 감염자가 6명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37명으로 늘었다. 또 상주 BJT열방센터 관련 감염자도 1명 늘어 누적 66명이 됐다.
방역당국과 각 지자체는 역학조사를 통해 확진자 동선과 접촉자 파악에 주력하고 있다.
sun070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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