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탕 그친' 광주 중앙공원 1지구 민간공원 특례사업 공개토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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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는 광주시민단체협의회 주관으로 29일 오후 광주시의회 5층 회의실에서 '중앙공원 1지구 민간공원 제대로 진행되고 있는가'를 주제로 긴급 현안 토론회를 개최했다.
당초 토론회는 중앙1지구 민간사업자인 빛고을중앙공원개발의 최대주주인 ㈜한양 측이 주장한 '3.3㎡(1평)당 1650만원대 평균분양가 공급'에 대한 검증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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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스1) 정다움 기자 = 광주 중앙공원 1지구 민간공원 특례사업이 '3.3㎡(1평)당 평균 분양가 문제를 놓고 시공사간 내부 홍역을 앓고 있는 가운데 광주시가 해결을 위한 공개토론회를 열었지만 맹탕에 그쳤다.
광주시는 광주시민단체협의회 주관으로 29일 오후 광주시의회 5층 회의실에서 '중앙공원 1지구 민간공원 제대로 진행되고 있는가'를 주제로 긴급 현안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광주경제정의시민연합·광주환경운동연합 등 시민단체와 목포대학교 교수·공인회계사 등 전문가, 언론인, 공무원, 사업시행자가 참석, 2시간 가량 논의를 펼쳤다.
당초 토론회는 중앙1지구 민간사업자인 빛고을중앙공원개발의 최대주주인 ㈜한양 측이 주장한 '3.3㎡(1평)당 1650만원대 평균분양가 공급'에 대한 검증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하지만 참가자들 대부분은 평균 분양가에 대한 논의 대신 각계의 입장을 대변하는 데 그쳤다.
사회자의 직권으로 발언권을 얻은 윤태원 한양 전무는 "1평당 1650만원대의 분양가로 공급이 가능하다"는 주장을 반복했을 뿐 관련 자료와 근거는 제시하지 못했다.
시공사의 이해타산 문제로 공급하지 않기로 했던 전용면적 85㎡(옛 34평) 이하 중소형 평형에 대한 지적도 나왔다.
참가자들은 34평형 대신 80평형대 아파트 103세대 공급 시 위화감을 조성할 수 있어 중소형 평형으로 조정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다만, 현실적으로 세대수와 평형, 비공원시설, 용적률 모두를 충족시킬 방법이 없는 만큼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도록 요청했다.
수익금을 정해놓고 하는 사업인 만큼 기업이윤에 대한 투명성 확보 방안과 임대아파트 분양 전환 과정에서 수익성에 대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왔다.
한양 측은 최근 중앙공원 1지구 4차 변경안에서 243만5027㎡ 부지 중 전체 면적의 8.17%인 19만8994㎡(비공원시설)에 아파트를 짓고, 나머지 223만6033㎡(공원시설)를 기부채납하기로 했다.
민간공원 특례법상 비공원시설은 30%까지 늘릴 수 있다. 하지만 광주는 민관거버넌스를 통해 10% 미만(8.78%)으로 제한하면서 기형적인 구조가 됐다.
전국에서 가장 많은 공원 부지를 확보할 수 있는 반면, 민간사업자 입장에서는 아파트 분양가를 높이거나, 세대수, 용적률를 늘려야만 수지타산을 맞출 수 있다.
이 때문에 평당 분양가를 1900만원대로 높이고 중소형 평형 대신 수익성이 높은 대형 평형으로 변경하면서 논란을 빚었다.
한 참가자는 "계속적으로 논쟁만 하면 공전돼 한 걸음도 나가지 못하고 공원이 실효될 수 있다"며 "행정이 일관성을 가지고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ddaumi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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