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가덕'에 올인.."전쟁중이라도 추진돼야"

손서영 2021. 1. 29.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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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더불어민주당이 2월 임시국회에서 ‘가덕도 신공항특별법’을 반드시 처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법안 처리에 동참하라며 국민의힘을 압박했는데, 다음 달 1일 김종인 비대위원장과 지도부도 부산을 찾을 계획이어서 어떤 입장을 내놓을지 주목됩니다.

보도에 손서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민주당 지도부가 8일 만에 다시 부산을 찾았습니다.

‘가덕도 신공항특별법’을 2월 임시국회에서 처리하겠다며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는 국민의힘을 겨냥한 공세도 집중했습니다.

[이낙연/더불어민주당 대표 : “제1야당도 특별법 처리에 동참하겠다고 빨리 약속하기 바랍니다. 설령 야당 지도부가 반대한다고 해도 저희는 갈 길을 가겠습니다.”]

무슨 일이 있어도 추진한다, ‘가덕도 올인’ 의지를 밝히다보니 이례적 장면도 연출됐습니다.

[양향자/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 “선거가 아니라, 전쟁 중이라도 추진되어야 합니다. 국민의힘은 가덕도 신공항을 선거 이슈로만 격하시키고 있습니다.”]

[김영춘/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예비후보 : “가덕 김영춘입니다. 저뿐만 아니라, 우리 박인영 후보는 박가덕, 변성완 후보는 변가덕이라고...”]

박재호 의원은 부산 사람들이 “조중동을 많이 보며 나라 걱정만 해서 한심스럽다”고 했다가 지역민 비하 논란이 일자 나라걱정보다 부산걱정을 더 하자는 취지였다며 사죄드린다고 밝혔습니다.

김종인 위원장 등 국민의힘 지도부도 다음 주 월요일 부산을 찾습니다.

최대 변수로 떠오른 가덕 신공항에 대해 전향적 입장을 내놓을지 주목됩니다.

[김종인/국민의힘 비대위원장 : “월요일 부산 가서 비대위를 하면서 앞으로 부산 경제 활성화를 위한 여러 가지 방안을 제시할 것...”]

이런 가운데 국민의힘은 서울시장 예비경선 심사를 위한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했습니다.

여론조사를 거쳐 다음 달 5일 8명의 예비후보 가운데 본경선에 진출할 4명을 결정합니다.

[정진석/국민의힘 공관위원장 : “다자 구도에 포함되는 모든 후보가 1:1 스탠딩 맞짱 토론을 벌이는 리그 방식의 맞짱 토론을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당내 일각의 과열 양상을 의식한듯 경선이 끝나면 모두 힘을 모아 반드시 승리하자고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손서영입니다.

손서영 기자 (belles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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