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두기 조정 방안 모레 발표"..확진자 증가세 '우려'
[앵커]
2월부터 적용할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방안이 일요일인 모레 발표됩니다.
직장과 종교시설 등을 통한 집단 감염이 이어지면서 방역당국의 긴장감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유동엽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정부는 2월부터 적용할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방안을 일요일인 모레 오후 4시 30분에 발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조정안에는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 연장 여부와 설 연휴 특별 방역 대책도 함께 발표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방역당국은 개인간 감염 확산 뿐만아니라, 교회와 직장, 체육시설 등에서 집단감염이 늘고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서울 강남의 한 직장과 부산 항운노조, 전남 화순 면사무소 등에서 추가 확진자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IM선교회와 관련해 5개 시도의 교육시설 6곳에서 모두 355명의 누적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방역당국은 IM선교회 관련 시설 35곳에 대해 검사명령 등의 조치를 내리는 한편, 미인가 교육시설에 대한 점검에도 나설 방침입니다.
[윤태호/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 “관계부처 합동으로 구성된 미인가 교육시설 방역관리 T/F를 통해 전국의 미인가 교육시설에 대해 일제점검을 시행하고 이 같은 사태가 반복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앞서 정세균 총리는 IM선교회 등의 집단감염이 대유행의 전조라는 전문가들의 의견도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두 달간의 강화된 방역으로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이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지만, 방역 효과와 현장의 수용성을 고려한 최선의 방안을 찾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유동엽입니다.
촬영기자:김현태/영상편집:신승기
유동엽 기자 (imher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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