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3자 단일화' 제안에.. 홍준표 "몽니도 참 가지가지"

양다훈 2021. 1. 29. 19:0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3자 단일화 제안에 대해 홍준표 무소속 의원이 "참 몽니도 가지가지로 하고 있다"고 29일 비판했다.

앞서 김 위원장은 야권단일화와 관련해 "국민의힘 후보와 안철수 대표, 금태섭 전 의원까지 세 사람이 단일화하는 데 합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홍준표 무소속 의원. 연합뉴스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3자 단일화 제안에 대해 홍준표 무소속 의원이 “참 몽니도 가지가지로 하고 있다”고 29일 비판했다. 앞서 김 위원장은 야권단일화와 관련해 “국민의힘 후보와 안철수 대표, 금태섭 전 의원까지 세 사람이 단일화하는 데 합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29일 홍 의원은 페이스북에 “원샷 경선으로 단일화 경선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지만 그게 현실적으로 어렵다면 당내 당밖 1대 1경선이 바람직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위원장의 제안에 대해 그는 “국민의힘에서는 한사람이 나오고 당 밖에서는 안철수.금태섭으로 3자 경선을 하자는 김종인 위원장의 제의는 참으로 정치도의에 어긋나는 몽니”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단일화 경선을 하려면 당 밖에서도 안철수.금태섭이 먼저 경선하여 단일화하고 국민의 힘 후보와 1대1 경선을 추진하는 것이 맞다”며 “당밖의 두 사람을 내세워 갈라지게 하고 금 전 의원을 팻감으로 사용하여 국민의 힘 후보를 억지로 만들려고 하는 것은 누가 봐도 꼼수인데 국민의 힘 후보들이 그렇게 허약한가”라고 반문했다.

나아가 “그렇게 자신이 없나”며 “금 전 의원이 팻감이 되는 것을 수용할까. 발상 자체가 몽니”라고 강조하며 글을 맺었다.

한편 오는 31일 공식 출마선언을 앞둔 금 전 의원은 “야권이 힘을 합쳐 집권 세력을 견제해야 한다. 저도 힘을 합칠 것”이라고 말했다. 

양다훈 기자 yangbs@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