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약품청, 오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승인 여부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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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약품청(EMA)이 29일(현지시간) 다국적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와 영국 옥스퍼드대가 공동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에 대한 조건부 판매 승인 여부를 발표할 예정이다.
EU는 앞서 EMA의 권고에 따라 지난달 21일 미국 제약사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가 공동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에 이어 이달 초 모더나 백신의 EU 내 조건부 판매를 승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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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뤼셀=연합뉴스) 김정은 특파원 = 유럽의약품청(EMA)이 29일(현지시간) 다국적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와 영국 옥스퍼드대가 공동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에 대한 조건부 판매 승인 여부를 발표할 예정이다.
EMA는 이날 열리는 전문가 평가 회의를 거쳐 백신에 대한 조건부 판매 승인을 권고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경우 유럽연합(EU) 행정부 격인 집행위원회는 몇 시간 내에 최종 결정을 할 수 있으며, 공식 승인이 내려지면 EU 회원국 내에서 접종을 시작할 수 있다.
그렇게 되면 아스트라제네카-옥스퍼드대 백신은 미국 제약사 화이자-독일 바이오엔테크, 미국 모더나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에 이어 EU 내에서 사용이 가능한 3번째 코로나19 백신이 된다.
그러나 EMA가 65세 미만에만 접종을 권고할 수도 있다는 가능성도 제기된다. dpa 통신은 65세 이상에서 이 백신의 효과에 대한 자료가 상대적으로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독일의 질병관리청격인 로베르트코흐연구소(RKI) 산하 예방접종위원회도 아스트라제네카-옥스퍼드대 백신은 65세 이상에 대한 충분한 임상시험이 이뤄지지 않았다면서 "18∼64세를 대상으로만 접종을 제의하라"고 밝혔다.
다만, EMA가 이날 65세 미만에 대해서만 접종을 권고하더라도 추후 제약사 측이 추가 자료를 보내오면 접종 권고 대상 연령대를 확대할 수 있다.
EU의 조건부 판매 승인은 코로나19와 같이 공중보건을 위협하는 비상 상황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한 절차로, 27개 회원국에서 1년간 의약품이 판매될 수 있도록 하게 되며 매년 갱신될 수 있다.
EU는 앞서 EMA의 권고에 따라 지난달 21일 미국 제약사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가 공동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에 이어 이달 초 모더나 백신의 EU 내 조건부 판매를 승인했다.
이에 따라 EU 회원국에서는 지난달 27일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 접종이 시작됐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지난달 30일 영국을 시작으로 인도, 아르헨티나, 멕시코 등에서 긴급 사용 승인이 이뤄졌다.
이 백신의 평균 예방 효과는 70.4%로, 95%인 화이자, 94.5%인 모더나에 비해 떨어진다.
EU는 회원국을 대신해 아스트라제네카와 백신 4억회분 구매 계약을 한 상태다.
그러나 해당 백신에 대한 승인이 이뤄지더라도 EU는 제약사 측과 초기 공급 물량을 둘러싼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아스트라제네카가 지난 22일 코로나19 백신 생산 차질로 초기 유럽 공급 물량이 줄어들 것이라고 밝히자 EU는 영국에서 생산한 백신을 EU로 돌리라고 요구하는 등 양측은 마찰을 빚고 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초기 EU 공급 물량을 당초 계획했던 8천만회분에서 3천100만회분으로 줄일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EU 행정부 수반 격인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은 이날도 한 독일 매체에 "내가 요구하는 것은 투명성과 일정의 확실성"이라면서 계약은 아주 분명하며, 법적 구속력이 있다고 거듭 밝혔다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다.
그는 계약에는 지난달과 올해 1분기의 분명한 배송 물량이 포함돼 있다면서 민감한 정보를 삭제한 뒤 해당 계약서를 이날 공개하기를 원한다고 덧붙였다.
kj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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