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I "코로나로 북한 경제 시스템 사실상 마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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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경제적인 타격으로 올해 '재정 충격'을 겪을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습니다.
또 김정은 시대 북한의 경제 시스템이 사실상 마비 상태에 빠진 것 같다는 분석도 나왔습니다.
이종규 KDI 선임연구위원은 2017년부터 강화된 국제사회의 제재로 인한 충격이 몇 년 동안 누적된 상태에서 새롭게 직면한 팬데믹 변수는 그렇지 않아도 좋지 않던 북한 경제에 더 큰 충격으로 다가왔을 것이라고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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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경제적인 타격으로 올해 '재정 충격'을 겪을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습니다.
또 김정은 시대 북한의 경제 시스템이 사실상 마비 상태에 빠진 것 같다는 분석도 나왔습니다.
한국개발연구원 KDI가 발간한 '1월 북한경제 리뷰'에는 이 같은 내용의 '북한의 재정 충격, 경제적 영향은'이라는 보고서가 실렸습니다.
해당 보고서는 지난해와 올해 북한의 예산 수입과 지출 계획, 최근 정책 특징을 분석했습니다.
올해 인민회의를 통해 발표된 예산수입 계획에 따르면, 전년 대비 0.9% 늘어날 것으로 분석됐는데 이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집권 이후 가장 낮은 수치입니다.
올해 재정지출도 1.1%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는데, 김 위원장 집권 이후 첫 1%대로 정책 여력이 약화 됐다는 점을 시사합니다.
이종규 KDI 선임연구위원은 2017년부터 강화된 국제사회의 제재로 인한 충격이 몇 년 동안 누적된 상태에서 새롭게 직면한 팬데믹 변수는 그렇지 않아도 좋지 않던 북한 경제에 더 큰 충격으로 다가왔을 것이라고 적었습니다.
오인석 [insuko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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