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금융, 20% 배당 제한에 난감.."농민 지원 특수성 고려돼야"

양성희 기자 2021. 1. 29. 18:1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금융당국이 은행권에 순이익 20% 이내에서 배당을 할 것을 권고한 데 대해 NH농협금융지주가 난감해하고 있다.

29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지난 27일 정례회의를 열어 은행권에 배당 자제를 공식적으로 권고했다.

배당금이 농민에게 흘러가는 농협금융은 곤혹스러워 하고 있다.

농혐금융 100%를 보유한 농협중앙회는 금융지주의 배당을 토대로 조합원인 농민들에게 배당금을 지급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 중구 NH농협금융지주 본점 / 사진제공=농협금융


금융당국이 은행권에 순이익 20% 이내에서 배당을 할 것을 권고한 데 대해 NH농협금융지주가 난감해하고 있다. 결과적으로 농민에게 피해가 돌아가서다. 농협금융은 농협의 특수성을 앞세워 적용 예외를 호소할 계획이다.

29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지난 27일 정례회의를 열어 은행권에 배당 자제를 공식적으로 권고했다. 순이익의 20% 이내에서 배당하라는 내용의 권고안을 심의·의결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자본관리를 좀더 보수적으로 하라는 차원에서다.

배당금이 농민에게 흘러가는 농협금융은 곤혹스러워 하고 있다. 농혐금융 100%를 보유한 농협중앙회는 금융지주의 배당을 토대로 조합원인 농민들에게 배당금을 지급한다. 배당이 축소되면 농민 지원이 줄어드는 셈이다. 지난해 배당규모는 5000억원, 배당성향은 28%였다.

농협금융은 산업은행, 수출입은행, 기업은행 등 국책은행에 예외를 둔 것처럼 농협금융도 예외 대상이 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조만간 금융당국과 협의에 나설 계획이다. 농협금융 관계자는 "타금융지주와 달리 특수성이 있어 요청을 해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브라질 화장실서 일어난 참혹한 친딸 살인사건아이가 마트서 초밥 쏟자…'어머 어떡해' 도망간 부모'제자와 성관계' 유죄 판결 여교사…남편 반응은김종국 파격 발언 "내 재산, 어차피 내 아내가…"출근길 새 차로 사슴과 '쾅' 후 22억 로또 당첨
양성희 기자 yang@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